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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로 돌아온 TV 드라마의 중견배우 4인 [3]
기괴한 익살의 외투를 입은 모범생<수사반장> 사이비교주에서 <살인의 추억> 형사반장까지, 변희봉I’m back_ 보일러 도는 아파트 지하실로마포의 한 호텔 커피숍에 변희봉씨와 봉준호 감독이 마주 앉았다. 자신의 영화에 출연해주십사 부탁해오는 젊은 감독의 프로포즈를, 변희봉씨는 두어 차례 밀쳐냈었다. 그는 십여년 전 미련없이 충무로를 떠
글: 박은영 │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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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로 돌아온 TV 드라마의 중견배우 4인 [4]
순풍타고 돌아온 정열의 에스메랄다<병사는 죽어서 말한다>에서 <고독이 몸부림칠 때>까지, 선우용녀I’m back_ 평범하고 솔직한 가정의 거실로단정한 머리에 굵직한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 화사한 오렌지빛 투피스 차림을 한 선우용녀는, TV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의 고상한 아줌마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고정관
글: 박혜명 │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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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로 돌아온 TV 드라마의 중견배우 4인 [5]
사막을 건너 살인의 현장으로 돌아온 영화청년<영자의 전성시대>부터 <살인의 추억>까지, 배우 송재호I’m Back_ 사막의 모래바람을 타고2000년 7월 송재호(61)씨는 김성수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 8월부터 중국에서 촬영할 영화 <무사>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그 무렵 그는 아직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글: 남동철 │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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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속 TV,미국의 분열을 말하다 [1]
미쳐버린 미국, 할리우드와 TV는 어떻게 광기를 실어나르나
최근에 연달아 개봉한 <미녀 삼총사> <헐크> <컨페션>, 그리고 올해 초에 선보였던 <캐치 미 이프 유 캔>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섹시한 언니들을 내세워 소프트포르노의 쾌락을 노린 <미녀 삼총사>,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위반하면서
글: 정한석 │
글: 김소희 │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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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속 TV,미국의 분열을 말하다 [2]
<오토 포커스>를 <컨페션>과 연이어 말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텔레비전의 아이콘에 미국이라는 이름을 덧입혀 이중적인 잣대를 재보는 영화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텔레비전 쇼의 주인공들이 그 대부분이다. <시네아스트>가 “<호건스 히어로>가 역사적 외설로 공격받았다면, 척 배리스의 플릭 쇼는
글: 정한석 │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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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바람난 여자들이 온다 [1]
맛있는 섹스를 즐기는 바람난 여자들이 온다
역사와 삶이 일관된 의미나 방향을 갖고 있다는 믿음에 소극적인 시대이지만, 그래도 만약 한국 영화사를 굳이 한줄로 꿰어보자고 했을 때 떠오르는 것은 영화 속 여성들의 모습이다. 남성감독들의 시선을 통해 빚어지고 남성주인공들의 고뇌와 욕망에 따라 부침하면서도, 그녀들은 지금 여기 내 삶의 기원을 서글프게, 때
글: 이성욱 │
글: 김소희 │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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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바람난 여자들이 온다 [2]
화려한 싱글? No, 쿨한 싱글!
섹스를 제대로 알게 되서 쿨해지는 걸까, 쿨해서 섹스를 잘하는 걸까
여성의 섹스에 대한 온전한 성찰은 5년 전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 처음 제기됐고, 할 만한 말을 죄다 해버렸다. 이 기념비적 작품에서 연(진희경)은 가장 ‘쿨’하지 못한 캐릭터여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졌다. 연은 섹스를 사랑과
글: 이성욱 │
글: 박혜명 │
200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