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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산벌> 이어 <왕의 남자> 연출하는 이준익 감독
이준익 감독은 요즘 바쁘다. 우선 제작사 씨네월드의 대표로 할 일이 많다. 한편으론 <황산벌>에 이어 또 한편의 사극영화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삼국시대의 전장을 지역별 사투리의 경연장으로 뒤덮고, 희극과 비극을 한자리에 모아봤던 <황산벌> 이후 그의 두 번째 연출작의 제목은 <왕의 남자>(제작 이글 픽쳐스)다. 폭정
사진: 정진환 │
글: 정한석 │
200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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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화 <69>의 이상일 감독
이상일(32)은 조총련계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을 다니던 중, ‘무작정 영화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뛰어든 재일한국인 영화감독’이다. 그에게도 “언젠가 정체성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긴 하다”. 하지만 단편영화 <청>(2000)과 장편 데뷔작 <보더 라인>(2003) 이후 만든 두 번째 장편영화 <69>(2
사진: 오계옥 │
글: 정한석 │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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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파도>의 세 배우, 여운계·김을동·김수미
그들이 왔다. <펄프 픽션>의 우마 서먼에게 빌려온 듯한 가발에 자극적인 주황색 운동복을 입고, 녹슨 낫을 든 그 모습이 외계인 같다. 여운계, 김을동, 김수미. 점잖고 당당하며 인자했던, 안방극장의 마님들이 <마파도> 포스터를 위해 기꺼이 망가진 것이다. 마파도를 지키느라 동분서주했던 이들은, 최고의 지성 회장댁으로, 여장부
사진: 오계옥 │
글: 오정연 │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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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서면 인터뷰
보스턴, 시카고, 플로리다, 피닉스, 샌디에이고, 시애틀, 댈러스, 캔자스, 뉴욕. 어느 록 밴드의 전미 투어 일정을 연상시키는 이 명단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주요 상들을 차지한 영화비평가협회들이다. 물론 전미비평가협회, 골든글로브도 예외없이 기립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벌써부터 또 다른 거장 마틴 스코시즈의 아카데미 감독상 도전이 수포
정리: 김수경 │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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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덕, 김도혜
부천영화제는 이제 루비콘강을 건넜다. 김홍준 감독에 대한 일방적인 해촉을 시작으로, 신임 정홍택 집행위원장의 돌발적인 사퇴, 집행위원장 없이 영화제를 진행하겠다는 이사회의 폭탄선언에 이어 부천시쪽은 드디어 기존 프로그래머 해고라는 마지막 방아쇠를 당겼다. 문화적 무지를 넘어서 행정적 파시즘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부천시장과 이사회의 이번 행보에 국내외
사진: 손홍주 │
글: 김수경 │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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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공의 적2>의 배우 강신일
“그런데, 그 반장 누구야?” 2002년 <공공의 적>이 개봉했을 때 관객은 아마도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강력반에 새로 부임해 수사에 힘을 불어넣고, 감찰반으로부터 부하 직원들을 보호하는 강직한 반장 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만약 그중 연극 공연장을 더러 찾아온 친구가 끼어 있었다면, 답은 쉽게 튀어나왔을 터. 하지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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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동제작한 영화 <파송송 계란탁> 개봉 기다리는 배우 임창정
한때 가수 겸 배우로 불렸던 임창정이 2003년 8월 10집 앨범을 끝으로 배우에만 몰입한 지 1년 반이 됐다. 그뒤 개봉한 코믹호러 <시실리 2km>엔 임창정의 소속사 먼데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사 크레딧에 올랐고, 오는 2월18일 개봉할 <파송송 계란탁>에도 같은 크레딧이 올랐다. 먼데이엔터테인먼트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단독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