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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네 멋대로해라>부터 <다모>까지,MBC드라마의 대반란 [2]
<네멋…> 이후 파편적인 캐릭터의 흔적은 ‘MBC표 드라마’에서 부쩍 잦아진다. <내 인생의 콩깍지>에서 박광현은 소유진과 10년 동안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한다. 박광현이 헤어진 연인 소유진을 우연히 만나 급히 지폐에 연락처를 받아놓았는데 그 돈을 백화점에서 써버렸다. 뒤늦게 백화점으로 달려가 그 돈을 찾느라 난리법석을 피우는데 엉뚱
글: 이성욱 │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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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네 멋대로해라>부터 <다모>까지,MBC드라마의 대반란 [3]
극적인 사연이 가슴을 치고, 호쾌한 화면이 참으로 좋소강력한 추종자 거느린 퓨전 사극 <다모>내가 너에게 무엇이더냐. 첫 방영부터 ‘다모폐인’들을 만들어내며 마음을 울리고 있는 <조선 여형사 다모>는 무협사극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이처럼 아픈 질문을 쏟아내는 멜로드라마이기도 하다. 서얼로 태어난 한을 칼끝에 품은 좌포청 종사관 황보윤
글: 김현정 │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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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네 멋대로해라>부터 <다모>까지,MBC드라마의 대반란 [4]
" 배경과 의상만 시대극이고 나머지는 현대물로 대체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 극본을 썼다는 작가의 의도는 하나하나 살아 있는 인물들을 볼 때 생생하게 읽힌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마음을 놓아버린 오랜 인연, 남매라는 사실을 모르는 두 남녀의 위태로운 연정은 2003년에 그대로 가져와도 공감을 부를만 하다.폐인들이 패를 이루니 <다모>도 힘
글: 김현정 │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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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네 멋대로해라>부터 <다모>까지,MBC드라마의 대반란 [5]
개인주의, TV에 뿌리내리다<앞집 여자>의 경쾌한 여성, 연약한 남성“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야. 길가다 교통사고처럼 아무랑이나 부딪칠 수 있는 게 사랑이야. 사고나는 데 유부남이, 할아버지가, 홀아비가 무슨 상관이 돼, 나면 나는 거지….”(노희경의 <거짓말>, 1998)하지만 가볍게 훈방조처되는 처녀·총각과 달리 유부남·유부녀의
글: 이성욱 │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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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5시>의 스파이크 리,흑인 `감독`의 5색 스펙트럼 [1]
그 상처의 땅에서 깨어나라!의 스파이크 리, 흑인 ’감독’의 5색 스펙트럼“ 이 일을 하려는 것은 떳떳해지기 위해서예요. 사람들의 말에 신경쓰는 건 아니에요. 싫은 건 싫은 거니까. ”-- <걸 식스> 중에서 테레사 랜들의 대사#1 공간- 뉴욕 인 뉴욕세상에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이 전 우주인 그런 감독들이 있다. 그들에게 그 곳은, 그 말투,
글: 심영섭 │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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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5시>의 스파이크 리,흑인 `감독`의 5색 스펙트럼 [2]
#4 연출- 스코시즈에 대한 흠모와 경쟁<똑바로 살아라>스파이크 리, 본명 셀튼 잭슨 리는 1957년 3월20일, 뉴욕이 아닌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그의 초창기 영화의 대부분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빌 리가 그의 아버지로, <모 베터 블루스>의 블릭처럼 재즈 뮤지션이었다. 문학 강사인 어머니 역시 그의 정신적 지주로, 애틀랜타
글: 심영섭 │
200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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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리 보는 가을 영화 72편 올가이드- 9월 [1]
9월의 첫 주말 스크린에서도 해적은 시퍼런 칼을 휘두르고 흥분한 젊은이들은 분노의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 여름의 망령은 그리 쉽게 물러나지 않을 태세지만 바람의 방향은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바뀔 것이다. 거리의 유행처럼 남들과 발맞춰 따라잡기도 숨가쁜 영화들이 조금씩 기세를 꺾고, 작고 다채로운 영화들의 얼굴에 화색이 도는 가을이다. 현재 9월 첫 주말부
글: 김혜리 │
200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