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칼럼]
[오픈칼럼] 어른이 되자, 진짜 어른이
케이블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지독한 사랑>을 보게 됐다. 거의 10년 만에 영화를 다시 보면 내가 이 영화를 봤던가 싶을 때가 있는데, 이번엔 감회가 유독 새로웠다. 유부남 대학교수 영민(김갑수)이 맞선보고 들어온 애인 영희(강수연)에게 소리를 지르자 전화기 너머로 쨍쨍한 목소리가 울려왔던 것이다. “내가 지금 몇살인 줄 아세요? 스
글: 김현정 │
2005-11-18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사운드, 영화제작의 비밀
영화 사운드, 하면 떠오르는 영화 두편이 있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필사의 추적>과 허진호의 <봄날은 간다>. 둘 다 영화 사운드를 만드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필사의 추적>에서 존 트래볼타는 소리를 채집하던 중에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아니, 목격이란 말은 정확하지 않다. 살인현장을 눈으로 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글: 남동철 │
사진: 서지형 │
2005-11-18
-
[국내뉴스]
[이슈] 이주의 이주노동자 무엇을 얘기할까
외신종합 외에는 별다른 정보도 식견도 없지만 프랑스에서 이민자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걸 보니 90년대 초반 잠깐 체류했던 동안의 단편적인 풍경이 스친다. 프랑스 북부 도시 릴은 영화 <제르미날>에서처럼 예부터 석탄·물류 노동자들의 가난한 도시였다. 덕분에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돼 있었다. 학생은 거지와 동격이라 혜택이 많았는데 외국인도 예외가
글: 김소희 │
2005-11-18
-
[TV 가이드]
누가 제2의 ‘장밋빛 인생’ 될까?
한국방송 2텔레비전 드라마 <장밋빛 인생>의 뒤를 이을 수목 드라마의 선두자리는 어떤 드라마가 차지할까?
4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 달 넘게 1위 자리를 지켜온 <장밋빛 인생>이 지난 10일 막을 내림에 따라, 같은 시간대에서 경쟁할 드라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문화방송도 수목 드라마 <가을소나기&
글: 윤영미 │
2005-11-18
-
[Inside DVD]
[DVD vs DVD] 삶의 두 가지 모습
소년은 자기의 아비라 불리는 남자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미쳤고 자신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변두리에 사는 레오의 상상은 이렇다. 이탈리아산 토마토에 그곳 남자의 정자가 묻어 있었고, 그 위로 넘어진 엄마는 소년을 임신했다는 것. 그래서 소년은 레올로라는 이탈리아식 이름으로 불리길 원한다. 아버지를 부정하고 죄악의
글: ibuti │
2005-11-18
-
[Inside DVD]
곽경택 감독과 함께 떠나는 <친구> 투어
<친구>의 무대 가운데 하나였던 대변항 방파제. 동수(장동건)가 준석(유오성) 조직의 보스를 밀고한 뒤 찾아온 곳이다. 거기서 동수는 조오련과 바다거북 가운데 누가 더 빠르냐며 내기를 했던 옛 추억을 씁쓸하게 떠올린다. 시간의 흐름이 친구였던 동수와 준석을 갈라놓았듯 항상 같은 모습으로 있을 수 없는 삶의 일면을 담은 장면이다. 그곳, 대변항
글: 김송호 │
2005-11-18
-
[DVD]
타이 호러영화의 발견, <셔터>
타이 호러영화의 분기점 <셔터>는 사진을 찍었더니 그 속에 귀신이 존재한다는 심령사진을 소재로, 그동안 줄곧 봐왔던 사다코 이미지의 종합판을 위해 마냥 질주한다. <셔터>의 장점은 관습적이지만 각각의 쇼크장면들이 효과적으로 기능하며, 또 그것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재미를 유지한다는 데 있다. DVD 타이틀은 음향이 수준
200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