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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침없이 타락하는 누아르의 정신, <야수>
비극은 예정되어 있다. 그들이 어떤 꿈을 품고 살아왔든, 어떤 미래를 바라건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 그 꿈이 당연하고 그 미래가 소박할수록, 이들이 맞닥뜨릴 불행은 더욱 절절해질 뿐이다. 쫓는 형사인지, 쫓기는 범인인지 구분할 수 없는 장도영(권상우)의 피투성이 얼굴로 영화의 결말을 화면 가득 담으며 시작하는 <야수>는 그렇게 선언한다. 대담
글: 오정연 │
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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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먼트 & 코멘터리]
<원더우먼> 린다 카터는 어떻게 변했을까
1940년대 초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원더우먼’은 땀 냄새나는 남성들로 가득했던 슈퍼 히어로의 세계에 등장한 첫 헤로인 가운데 한명이다. 그를 창안한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를 발명한 것으로 잘 알려진 심리학자 윌리엄 몰튼 마스튼. 원더우먼을 통해 표현된 당당하고 독립적이며 지적인 여성상은 그가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매료되었던 여성의 심리를 반영한 것이었
글: 김송호 │
200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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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존 스튜어트, 3월 오스카 시상식 사회 본다
존 스튜어트가 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결정됐다. TV프로그램 <존 스튜어트의 데일리 쇼>를 1996년부터 10년째 진행하면서 2001년 이후 네 차례나 에미상을 수상한 존 스튜어트는 <빅 대디> <더 패컬티> 등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 유명 방송인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프로듀서 질 케이츠는 1월5일 발표에서
글: 윤효진 │
200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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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왕의 남자> 관객몰이, 스크린 수 40여개 더 늘어
광대들의 재주와 희롱이 저잣거리를 들쑤시고 있다. <왕의 남자>는 개봉 9일째인 1월6일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고, 1월10일이면 3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평일에도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등 광대들의 기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된 지역은 예매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글: 이영진 │
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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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프랑스영화, 매주 극장에서 본다
매주 한편씩 수준 높은 프랑스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화요일 저녁마다 열릴 예정인 ‘시네 프랑스’ 행사를 통해서다.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프랑스문화원의 정기 상영회를 일반 극장인 하이퍼텍 나다로 옮겨 새롭게 시행하게 된 것이다. 최근까지 DVD, 비디오 등의 방식으로 상영회를 유지해오던 프랑스문화원쪽이 좀더 적극적인
글: 정한석 │
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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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청연> 찬반론 [2] - 反: 시대에 대한 비겁한 변명
<청연>을 보기 전 기대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식민지 여성으로서 큰 꿈을 실현하기까지 그녀는 어떤 신산(辛酸)한 삶을 살았을까? 둘째, ‘친일-항일’만 논구되던 시대극에서 실제 대다수를 차지했을 회색지대의 삶의 논리를 어떻게 포착, 제시할 것인가? 영화는 두 질문 어디에도 답하지 않는다. 신산한 삶 대신 달콤한 로맨스가 끼어들고(흡사 순정
글: 황진미 │
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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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청연> 찬반론 [1] - 贊: 타당성있는 초상화
하나의 영화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드러나 있는 장점과 단점들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영화 <청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별다른 고민없이 양쪽 모두의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아마 이것은 이 영화의 장점이기도 할 것이다.
<청연>이라는 영화를 옹호하기 위해, 나는 일단 이 영화의 만듦새를 칭찬할 것이다. 가
글: 듀나 │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