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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얼판타스틱영화제 준비하는 김홍준 집행위원장
“위원장님, 지금 이미지 관리하실 때가 아니에요. 자극적으로 나가셔야 해요. 그래야 모금운동도 쑥쑥 올라갑니다.” 김홍준 리얼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인터뷰를 나서기 전 김영덕 프로그래머로부터 ‘작전지시’를 받았다. 그 말이 약발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해 말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 해촉된 이후 거의 입을 떼지 않았던 그는 장장 2시간30분 동안 부천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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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와이 순지 감독 서면 인터뷰
이와이 순지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뤄졌다. 일본에서 신작을 구상 중인 탓인지, 서면 인터뷰를 응대하는 스타일이 원래 그래서인지, 답변은 놀랄 만큼 단출했다. 약간의 고민은 있었지만, 이 짧은 글에서 대표작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간간이 엿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와이 순지의 답글을 그대로 싣는다.
-한국에서 당신의 영화가 뒤늦게 개봉하게 됐습니다. 늦
정리: 김도훈 │
정리: 문석 │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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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릴라 방식으로 만든 정통 문법의 영화 <구멍> 감독 김국형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겁없이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도대체 현실감각이 있는 사람일까? <구멍>은 안성기라는 A급 배우를 기용한 것 이외에 사실상 상업적 고려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다. 또 김국형(36) 감독은 현실적 한계를 예상하고 작정이라도 한 듯, 주류 시스템에서 한발짝 물러난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게다가 앞으로도 계속 ‘제멋대로
사진: 이혜정 │
글: 조종국 │
20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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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 박희진
이거 웬 핵폭발적인 시추에이션? <안녕, 프란체스카>가 핵폭탄이라면, 안성댁 박희진은 뇌관이다. 그가 웃으면 세상이 같이 웃고, 그가 윗입술을 뒤집을 때 세상은 함께 뒤집어진다. 이러니 인터뷰 장소로 향하면서도 걱정이 태산이다. 혹시 이 여자가 기자들을 웃겨서 죽이지는 않을까. 카페로 들어서니 먼저 진행한다던 TV 인터뷰는 여전히 진행 중.
사진: 오계옥 │
글: 김도훈 │
200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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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를린에서 만난 <리플리>의 앤서니 밍겔라 감독
셰익스피어의 후예들이 재능을 겨루는 유서깊은 영국 연극무대는 때로 할리우드에 새로운 인재의 공급원이 되주곤 한다. 97년 아카데미 감독상의 앤서니 밍겔라(46)나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 영국인 영화감독들 가운데서도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눈부신 볕을 쪼이고 있는 이들은 모두 영국 연극계 출신이다.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극적인 사랑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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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기경력 40년, 우리시대의 아버지, 배우 신구
허허실실. 신구의 얼굴은 허허실실이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세월이 빚어놓았나보다. 소주를 한잔 들이켜면서도 눈매는 쓰게 웃고 있다. 40년의 세월 동안 연극과 TV와 영화에 출연하며 천천히 빚어진 노배우의 은근함이라고 해야 할까. 장황한 말보다는 가볍고 인자한 농담이 더 짙은 뜻을 품고 있는 것만 같다. 요즘 신구는 바쁘다. 그는 영화 <간큰가족
사진: 오계옥 │
글: 김도훈 │
200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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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 <씨네21> 편집장이었던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안정숙
지인들에 따르면, 안정숙(54)씨는 궂은일을 결국엔 마다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백발이 될 때까지 평기자로 남겠다던 그의 고집은 5년 전 <씨네21> 편집장을 떠안게 되면서 깨졌고, 쉰 넘어 카메라를 잡겠다던 그의 꿈도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멀어졌다. 임기 시작 3일째인 5월31일. 앞으로 3년 동안 3기 영진위를 이끌게 된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