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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린 마일>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94년 <쇼생크 탈출>로 미국 평단의 찬사와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뤘던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41).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중 최고의 수작으로 꼽혔고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그를 단숨에 A급 감독 대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성공한 감독의 다음 행보는 뜻밖에 오랜 침묵이었다. 작가 겸 감
글: 황혜림 │
20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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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넷 만화 원작인 신작 <다세포 소녀> 준비하고 있는 이 감독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이재용 감독은 지금부터는 이름없이 이 감독이라고 써달라고 했다. 농담을 하고 계신 건가, 갈등하고 있는데, 진짜라며 정색을 한다. “조카들에게 알리기도 그렇고 하여… 삼촌 뭐하냐고 물어볼 텐데.” 그는 사진을 찍을 때도 나중에 검은 띠로 얼굴을 가리는 수고를 덜어주고자 미리 준비해온 선글라스를 쓰고 포즈를 취했다. 장난 같았다. 놀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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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한공연 가진 에미르 쿠스트리차의 음악파트너 고란 브레고비치
고란 브레고비치. 만약 이 이름이 낯설다면 에미르 쿠스투리차 감독의 <집시의 시간> 음악을 떠올리면 된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음악가 고란 브레고비치는 동향 출신의 감독이 만든 세편의 영화 <집시의 시간> <언더그라운드> <아리조나 드림>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했던 뮤지션이다. 그는 1950년 사라예보에서 태어나
사진: 이혜정 │
정리: 박혜명 │
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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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얼판타스틱영화제 준비하는 김홍준 집행위원장
“위원장님, 지금 이미지 관리하실 때가 아니에요. 자극적으로 나가셔야 해요. 그래야 모금운동도 쑥쑥 올라갑니다.” 김홍준 리얼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인터뷰를 나서기 전 김영덕 프로그래머로부터 ‘작전지시’를 받았다. 그 말이 약발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해 말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 해촉된 이후 거의 입을 떼지 않았던 그는 장장 2시간30분 동안 부천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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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와이 순지 감독 서면 인터뷰
이와이 순지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뤄졌다. 일본에서 신작을 구상 중인 탓인지, 서면 인터뷰를 응대하는 스타일이 원래 그래서인지, 답변은 놀랄 만큼 단출했다. 약간의 고민은 있었지만, 이 짧은 글에서 대표작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간간이 엿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와이 순지의 답글을 그대로 싣는다.
-한국에서 당신의 영화가 뒤늦게 개봉하게 됐습니다. 늦
정리: 김도훈 │
정리: 문석 │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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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릴라 방식으로 만든 정통 문법의 영화 <구멍> 감독 김국형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겁없이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도대체 현실감각이 있는 사람일까? <구멍>은 안성기라는 A급 배우를 기용한 것 이외에 사실상 상업적 고려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다. 또 김국형(36) 감독은 현실적 한계를 예상하고 작정이라도 한 듯, 주류 시스템에서 한발짝 물러난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게다가 앞으로도 계속 ‘제멋대로
사진: 이혜정 │
글: 조종국 │
20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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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 박희진
이거 웬 핵폭발적인 시추에이션? <안녕, 프란체스카>가 핵폭탄이라면, 안성댁 박희진은 뇌관이다. 그가 웃으면 세상이 같이 웃고, 그가 윗입술을 뒤집을 때 세상은 함께 뒤집어진다. 이러니 인터뷰 장소로 향하면서도 걱정이 태산이다. 혹시 이 여자가 기자들을 웃겨서 죽이지는 않을까. 카페로 들어서니 먼저 진행한다던 TV 인터뷰는 여전히 진행 중.
사진: 오계옥 │
글: 김도훈 │
200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