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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리한 시도로 평범해진 범죄영화 <카오스>
synopsis
코너스(제이슨 스타뎀)는 정직을 당한 형사다. 과거 인질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동료와 함께 쏜 총이 범인과 인질을 모두 죽였기 때문이다. 얼마 뒤, 시애틀의 한 은행에 무장강도가 출현한다. 40명의 인질을 잡은 강도단의 두목은 코너스를 협상자로 데려오라고 말한다. 결국 경찰당국은 신참경찰인 데커(라이언 필립)와 붙어다니는 조건으로 코너
글: 강병진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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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꽃가루 반짝이는 비현실의 세계 <쇼퍼홀릭>
synopsis
패션지 기자를 꿈꾸는 쇼핑광 레베카(아일라 피셔), 그녀에게 쇼핑은 행복이고 생활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갚을 길이 막막한 신용카드 결제일이 다가왔는데,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 돈벌이를 하려고 면접도 봤지만 모두 낙방. 우연히 경제지 에디터로 일하게 되지만 경제의 ‘ㄱ’도 몰라 실수 연발이다. 그러나 패션을 소재로 한 경제
글: 안현진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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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조용한 시골 마을의 빛과 소리 <여름의 조각들>
synopsis
어머니 엘렌은 뛰어난 화가 폴 베르티에를 친척으로 두었고, 그로부터 물려받은 뛰어난 예술 감각으로 카미유 코로, 오딜로 르동, 루이 마조렐 등의 19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하며 한평생을 보냈다. 엘렌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여름날, 그녀는 맏아들 프레데릭(샤를 베를랭)에게 자신의 사후 이 집
글: 김용언 │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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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가항력의 덫들 <엘레지>
synopsis
저명한 문학교수 데이빗(벤 킹슬리)은 오래전 한번의 결혼 실패 끝에 독신이 되었고, 지금껏 완전한 자유라 여기며 많은 여자들을 만나왔다. 그중에는 자신의 수업을 들은 여학생들과의 관계도 있다. 그런데 콘수엘라(페넬로페 크루즈)를 만나자 데이빗의 모든 것이 바뀐다. 둘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그녀에게 느끼는 데이빗의 감정은 집착이 된
글: 정한석 │
20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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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은 인간을 구원해야 한다 <그랜 토리노>
synopsis
월트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미국 남자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포드 자동차에서 일하다 은퇴한 그는 요즘 세상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남편 좀 참회시키라는 죽은 아내의 유언 때문에 어린 신부(크리스토퍼 칼리)가 매일 성가시게 찾아오고 버릇없는 손녀는 월터의 보물인 72년형 ‘그랜 토리노’를 노린다. 이웃들은 슬럼화되는
글: 김도훈 │
20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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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 가족의 고통스러운 드라마 <도쿄 소나타>
synopsis
아빠 사사키 류헤이(가가와 데루유키)는 회사에서 서무과장으로 뼈를 묻을 줄 알았지만, 하루 아침에 실직당한다. 밤샘 아르바이트와 대학교 수업을 무료하게 오가던 큰아들 다카시(고야나기 유우)는 갑자기 미군에 입대하겠다고 결심한다. 언제나 밥상을 차리고 도넛을 굽지만 식구들 모두에게 소외당하는 엄마 메구미(고이즈미 교코)는 조금씩 허물어진다
글: 김용언 │
20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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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주얼로 이야기를 덮는 오류 <푸시>
synopsis
염동력자인 아버지가 초능력 연구조직 디비전에 살해당하는 것을 본 닉은 “꽃을 들고 찾아오는 여자를 도와주라”는 유언을 간직하고 도망친다. 그리고 10년 뒤, 홍콩으로 몸을 숨긴 닉(크리스 에반스) 앞에 캐시(다코타 패닝)가 나타나, 디비전에서 도망친 여자 키라(카밀라 벨)가 가진 가방을 찾아야 한다고 도움을 청한다. 한번 아버지의 죽음을
글: 안현진 │
200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