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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명예의 전당] 조국의 역사를 성찰하는 거장의 시선
그리스 여행자의 입을 빌려 본 풍경들이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영화엔 없다. 찬란한 문화유산이 보이기는커녕 검지가 잘린 손의 조각만이 방향을 잃은 그리스를 말할 뿐이며, 햇살과 지중해가 아닌 안개와 비와 눈이 쓸쓸함과 고독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게다가 그가 천착하는 그리스의 근·현대사는 우리에게 낯설기만 한데, 이윽고 느린 트래킹 숏이 끝없이 이어지고
글: ibuti │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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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축구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하여, <레알>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이들에게 <레알>이 지닌 지나친 구단 홍보의 색깔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다큐멘터리는 명문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이모저모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선수와 팬들간에 있었던 재미있는 5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늘 선수들의 활약만 보았지, 그들과 팬들 사이에 일어나는 기막힌 사연은 알 도리가 없다. 이 영화의 매력은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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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원래는 미남과 추녀라고? <야수와 미녀>
미모의 시각장애인 해주와 그 곁에서 순정을 바치는 못생긴 동건. 사랑을 지키기 위한 사소한 거짓말이 만들어낸 위기의 사랑을 그린 <야수와 미녀>.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 타이틀에는 야수와 미녀의 사랑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부가영상을 수록했다. 활기 넘치는 촬영현장 모습, 감독 해설과 함께 보는 삭제 장면 모음, 인터뷰 등이다. 그리고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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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무지개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방식,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로 다른 아홉명의 인물들이 알콩달콩 엮어가는 일주일간의 사랑과 갈등 이야기. 영화 속의 많은 커플들처럼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가영상에는 이들 커플별로 살펴보는 촬영현장의 모습이 가장 이색적이다. 커플별로 살펴보는 연기의 호흡, 민규동 감독의 커플에 대한 간단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좋다. 그 밖에 메이킹 필름, 음악을 담당한 이병우 음악감독의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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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단편들과의 작지만 힘있는 대화,
다시 몇 개월 만에 단편영화 DVD가 도착했다. 이제는 매번 이런 식이다. 연전에 모음집 형태의 단편영화 DVD가 의욕적으로 기획됐으나 판매 부진으로 더이상 출시를 잇지 못했다. 이후 단편영화는 DVD로 접하기 힘든 대상이 되고 말았다. 한국에서 단편영화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는 몇몇 영화제에 한정되어 있고, 독립영화 배급사에서 발간한 책자를 제
글: ibuti │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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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4일 개봉 <박치기> 이즈쓰 가즈유키 감독 서면 인터뷰
총련계 재일동포 사회를 비춘 영화 <박치기>가 14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키네마준보> 2005 베스트영화, <아사히신문> 2005년 베스트 1위 영화로 꼽히며 일본을 달군 수작이다. 감독 이즈츠 가즈유키(54)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어쩌면 우리는 그 소년의 시대(68년 교토)로부터 뭐 하나 진보한 게 없을지도 모
글: 임인택 │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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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타인의 취향>의 아녜스 자우이가 돌아왔다, <룩 앳 미>
아녜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가 없었다면 알랭 레네의 근작 몇편이 그렇게 사랑스러워질 수 있었을까. 두 사람은 관계의 구조와 작용원리를 살리면서 오밀조밀한 느낌을 잘도 꾸며냈다. 그리고 이어서 자기들의 영화를 두편 만들었는데, 여기에선 에릭 로메르 식의 담백한 구애의식까지 동원된다. <타인의 취향>처럼 <룩 앳 미>에도 여지없이
글: ibuti │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