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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빔 벤더스의 로드무비, <돈 컴 노킹>
여기는 서부영화 촬영장이다. 한때 잘나갔던 서부영화 스타 하워드 스펜스(샘 셰퍼드). 그러나 그는 이제 한물간 퇴물일 뿐이다. 마약과 술과 복잡한 여자 관계 탓에 낙인 찍혀 영광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던 어느 날, 하워드는 촬영 도중 갑자기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버린다. 그러고나서 그가 찾아가는 곳은 고향이다. 거기에는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가
글: 정한석 │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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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자연의 숭고함을 배경으로 시작된 사랑, <브로크백 마운틴>
세상에는 이런 사랑도 있다. 20여년 동안 간간이 만남을 이어나가면서도 각자의 가정을 버리지 않았던 두 사람이 끝내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는. 1963년 와이오밍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양을 방목하며 한철을 함께 보낸 두 카우보이, 에니스 델 마(히스 레저)와 잭 트위스트(제이크 질렌홀). 자연의 숭고함을 배경으로 시작된 이들의 사랑을
글: 오정연 │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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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뻔뻔한 노총각들의 결혼식 난동극, <웨딩 크래셔>
뻔뻔한 노총각에게 결혼식만한 놀이터도 드물다. 모르는 사람 결혼식이라면? 뒷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테니 금상첨화다. 이혼중개 전문 변호사 존(오언 윌슨)과 제레미(빈스 본)는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서 노느라 쉴 틈이 없다. 마음껏 파티를 즐기다가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특기. 그러한 존과 제레미에게 최고의 무대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재
글: 김수경 │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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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예기치 못했던 파국, <손님은 왕이다>
변두리 이발관 주인인 30대 중반의 안창진(성지루). ‘깎새’라고 불리기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이 남자에게 이발은 그야말로 성스러운 의식이다. 뽕짝 대신 클래식을 틀어놓고, 바리깡 대신 고급 가위로 손님을 맞이하는 안창진에게 어느 날 특별한 손님, 김양길(명계남)이 찾아들면서 예기치 못했던 고통도 뒤따른다. “너의 추악한 비밀을 알고 있다”며 돈을 갈취하
글: 이영진 │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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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문소리+지진희
대단히 드세 보이는 여자, 대단히 인자해 보이는 남자.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문소리와 지진희를 한 구절로 표현하라면 이보다 무난한 구절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에 관한 정답이 없다 쳐도, 저 구절은 오답이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교수, 선생, 환경단체 회원들같이 사회적 명예와 지위와 고상함을 갖춘 이들에 관한 발칙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글: 이다혜 │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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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美, 히스 레저 주연 <카사노바> 4월 발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10일 개봉 예정인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시대극 <카사노바>의 북미판 DVD 스펙이 공개됐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히스 레저가 전설적인 호색한 카사노바 역을 맡고 미녀 스타 시에나 밀러, 명배우 제레미 아이언즈 등이 출연한 영화로 수상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풍광이 돋보이는 작
글: 한청남 │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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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우디 앨런의 누아르 혹은 치정극, <매치 포인트>
아일랜드 출신의 가난한 청년 크리스(조너선 리스 마이어스)는 과연 운을 타고난 사람일까. 넉넉한 가정환경을 가진 친구 톰(매튜 구드)의 여동생 클로(에밀리 모티머)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 크리스 앞에는 탄탄대로만이 펼쳐진 듯 보인다. 그리고 톰의 미국인 약혼녀 노라(스칼렛 요한슨)가 나타난다. 재능없는 배우지망생 노라와 크리스는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데,
글: 오정연 │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