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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엉뚱하고 유쾌한 두 남녀의 로맨틱코미디 <초감각 커플>
초능력 스릴러 지수 ★★☆
박보영 속사포 지수 ★★★☆
일본 코믹스 연상 지수 ★★★☆
늘 혼자 지내는 수민(진구)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그는 미술관에서 우연히 ‘도와달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는 소녀 현진(박보영)을 알게 된다. 하지만 도와달라는 절박한 마음과는 별개로 현진은 아이큐 180의 귀여운 천재소녀로, 그날부터
글: 주성철 │
20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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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참 이상한 멜로드라마 <미후네>
도그마식 러브라인 지수 ★★★★
도그마식으로 화면 흔들려서 토 나오는 지수 ★
도그마식 또라이 지수 ★★☆
‘도그마’라는 말이 강렬하게 들리던 때가 있었다. 세트 촬영을 금하고 로케이션으로만 촬영하기, 삽입곡 넣지 않기, 핸드헬드만 사용하기, 필터 사용 금지 등 1995년경 도그마 서약이라는 10가지 정도의 규약을 정한 뒤 그걸 이행하겠다고 뭉친 몇몇
글: 정한석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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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소년이 겪는 찰나의 설렘과 아쉬움 <소년, 소년을 만나다>
샤방샤방 지수 ★★★★
어디서 본 듯한 지수 ★★★★
극장까지 가서 봐야 할까 망설일 지수 ★★★
“저 지금 내려요.” 소년과 소년의 만남은 과거에 방영된 어느 캔커피 CF의 한 장면 같다. 버스에 탄 민수(김혜성)는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다 필름 통을 떨어뜨린다. 바닥에 떨어진 필름 통은 버스의 진동에 몸을 실어 어느 소년의 발밑에 닫는다. 그는 앳된
글: 강병진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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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지적인 추리와 날카로운 풍자 <추적>
마이클 케인의 주드 로 압도 지수 ★★★★★
주드 로 변신 지수 ★★
두뇌 게임 해독 지수 ★★
<추적>은 희곡작가 앤서니 셰퍼의 1970년작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젊고 섹시한 무명배우와 돈 많은 노년의 추리소설가가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하는 웰메이드 심리극이었다. 당시 언론은 “애거서 크리스티와 해럴드 핀터의 중간지점에 서 있다”는
글: 장영엽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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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설의 충실한 요약본 <눈먼자들의 도시>
영화 보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지수 ★★★★★
줄리언 무어 완소 지수 ★★★★★
제작진의 안목 지수 ★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들이 공유하는 몇 가지 고민이 있다. 첫째, 소설의 어떤 부분을 영상으로 옮길 것인가. 둘째, 선택한 대목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셋째, 이렇게 만든 영화가 과연 원작 이상의 무언가를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
글: 장영엽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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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두 주연의 풋풋한 모습과 아름다운 화면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각키’의 보조개에 혼절할 지수 ★★☆
참신한 로맨스 지수 ★
홀로 보면 쓸쓸할 지수 ★★★★
티없이 순수한 여고생 미카(아라가키 유이) 앞에는 뜻하지 않은 사건들 투성이다. 불량학생 히로(미우라 하루마)와 연인이 되고, 대부금과 이혼문제로 시끄러운 집안사도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강 같은 남자” 히로와의 연애만이 유일한 낙. 그러나 두 사람
글: 박성렬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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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센인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동백아가씨>
다큐멘터리 난이도 지수 ★
편견으로 인한 낯뜨거움 지수 ★★★★
감동 지수 ★★★★
‘너무 가까워서 놀랐다.’ 다큐멘터리스트 박정숙 감독은 몇해 전 여행자로 처음 소록도를 찾았다.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에서 뱃길로 불과 600m. 지리적으로 이렇게 가까운 소록도에는 그동안 결코 뛰어넘지 못했던 차별과 억압이라는 심적인 거리가 존재하고 있었다. <
글: 이화정 │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