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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로만 폴란스키의 고백록, <올리버 트위스트>
로만 폴란스키는 문학작품을 다시 영화화하면서 평범한 노선을 택했다. 날선 해석을 보여주던 <맥베드> 때와는 많이 다르다. 도둑, 장물아비, 소매치기, 창녀의 틈 사이에서 꽃을 피운 소년의 이야기를 위해 폴란스키가 만든 19세기 중반의 런던은 과거 데이비드 린과 캐럴 리드의 것과 별 차이점이 없다. 기본적으로 린 버전의 캐릭터와 이야기 전개,
글: ibuti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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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우리 모두 가슴을 쫙 폅시다, <엘리자베스타운>
카메론 크로 영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건 대중음악이다. 오죽했으면 데뷔작의 엔딩 크레딧에서 음악감독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겠나. <엘리자베스타운>에 이르면 음악 사용은 거의 과잉에 가깝고, 이전 영화들의 반짝이던 마술이 많이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크로가 아내 낸시 윌슨과 찾아낸 곡 하나하나는 현재 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글: ibuti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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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오아시스 내한공연 [3] - 노엘 갤러거 인터뷰
‘오아시스’의 멤버들이 입 거칠고 성격 괴팍하다는 건 익히 소문난 터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 한국을 찾게 된 밴드 오아시스의 리더 노엘 갤러거와의 인터뷰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러므로 인터뷰룸에 모인 기자들 중 절반은 짐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1시로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맞춰 나타난 노엘 갤러거는 사뿐사뿐 걸어들어와 사뿐히 자리에 앉았다. 리엄 갤러거와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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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못본 장면]
<피터팬> 돌아온 피터팬과 어른이 된 웬디
요즘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 <궁>을 보면 ‘세월이 아이들 키만큼 자랐으니, 모든 것이 잊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자라지 않는 소년에게 ‘잊혀지는 것’이란 없다. 그에게 있어 시간은 언제까지나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현재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소년기를 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 보내버린 어른들
글: 김송호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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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틀]
<와일드 번치 SE> 폭력은 비극을 부른다는 샘 페킨파의 거대한 선언문
<와일드 번치> DVD 제작사는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과 협의해 필름 상영회를 개최했다. 대개의 시네마스코프 영화가 그렇듯 <와일드 번치> 또한 스크린으로 감상할 때 영화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니 썩 괜찮은 DVD 홍보 수단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래된 서부영화를 스크린으로 처음 만날 젊은 층한테 <
글: ibuti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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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먼트 & 코멘터리]
<6월의 일기> “학원폭력을 외면하지 말자”
<6월의 일기>는 비슷한 시기 나온 <오로라 공주>와 함께 우리가 흔히 보아온 연쇄살인범 이야기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 작품이다.
<세븐>이나 <양들의 침묵> 같은 할리우드 영화들에서는 FBI 프로파일링을 참고한 반사회적 이상성격자들이 등장하며 그것도 실제 사례가 그러하듯 주로 음험한 남자들이 범인으로 설정된다
글: 한청남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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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오아시스 내한공연 [2]
너는 나의 원더월이야
공연이 무르익어간다. ‘모닝 글로리’, ‘마스터플랜’, ‘시가렛&알코올’ 등 몇곡 이외에는 새로 나온 앨범에 실린 노래들을 많이 부른다. 관객은 참을성있게 기다린다. 더 유명한 노래들이 나오기를…. 아,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다. 공연은 이제 절정으로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다. 원더월. 그 시작이다.
간단한 단어인 것 같아도
글: 성기완 │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