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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럭셔리함’에 대한 집착, <모노폴리>
사기도박판에서 최고수의 히든카드는 의외로 ‘정직’이다. 허영만의 도박만화 <48+1>을 보면, 야차 같은 구라꾼과 기술자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타짜’ 인효삼은 아무 기술도 부리지 않고 ‘실화’(패가 나온 대로만 도박을 하는 행위)로만 화투를 친다. 도박 최고수의 존재 증명이 실화라면, 하이스트무비의 성공전략은 정교함이다. 그러나 6천억원을 강
글: 김수경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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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드림웍스적’인 기성품 애니메이션, <헷지>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은 천지가 개벽했음을 깨닫는다. 인간들이 겨울 동안 숲을 개간해 교외 주거지를 건설한 것이다. 이제 숲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 울타리(hedge)로 둘러싸인 도시 속의 섬이 되어버렸고, 동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될 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 경험 많은 너구리 ‘알제이’(브루스 윌리스)가 나타나 인간들로부터 음식을 훔치자고
글: 김도훈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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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악랄한 마당극, <구타유발자들>
공포는 예상과 짐작, 상상없이 닥치는 충격과는 다르다. 이를테면 목청껏 소리쳐도 아무도 와줄 것 같지 않은 벌건 대낮의 교외, 일말의 상식도 공유하고 있지 못한 듯 보이는 현지인과 맞닥뜨린 알량한 도시인의 상황. 인적 드문 곳으로 젊은 제자를 꾀어낸 음대 교수 영선(이병준)과 그의 의도를 알면서도 모른 척 따라왔던 인정(차예련)의 줄다리기를 보여주며 블
글: 오정연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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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험난한 ‘인디’의 길
1996년 시작하여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이 혹독한 변화에 직면했다. 매년 6월 초 열흘 가까이 계속되던 인디포럼이 올해는 오는 7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상영보다 포럼에 방점을 찍는다는 점. 전반 이틀 동안은 각각 “독립영화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와 “이하 감독의 사례를 중심
글: 오정연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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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진위-자료원 감사 ‘수상하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을 합쳐야 한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하던 말이다. 최근 감사원이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감사하자 충무로는 “두 기관의 통합이 구체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감사원은 자료원을 2∼3일, 영진위를 2주 동안 4명의 인원을 동원해 집중 감사
글: 김수경 │
20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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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호프먼과 카포티 [2]
콤플렉스를 씻고 새로운 경지에 서다
그리고 <카포티>는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어디에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조연배우의 한계를 벗어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은 당도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정점에 도달했다. 패배자이건 드랙퀸이건 자유로운 영혼이건 악당이건, 과거의 호프먼은 언제나 호프먼이었다. 심지어 관객의 속을 고통스레 뒤집어놓는 토드 솔론즈
글: 김도훈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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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호프먼과 카포티 [1]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의 오랜 팬이라면 <카포티>와 <미션 임파서블3>를 동시에 보며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두 작품에서 호프먼은 지난 14년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이미지와 페르소나를 격렬하게 휘두른다. 도대체 어떻게 그는 여기까지 온 것일까. 과거의 그는 토드 솔론즈, 폴 토머스 앤더슨과 같은 명징한 재능의 신인들의 숨은 조력
글: 김도훈 │
20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