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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생결단> 감독 최호
올 초 <사생결단> 촬영지 부산에 놀러갔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는 바닷가 폐공장은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사나운 바닷바람이 부서진 벽 사이로 들이쳤고 숨을 쉴 때마다 먼지가 뿌옇게 끓어올랐다. 매서운 밤공기를 겨우 텐트가 막아주고 있었고, 최호 감독은 조용히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찍는 게 <사생결단>이 아니라 <후아
사진: 오계옥 │
글: 이종도 │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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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요리 프로그램 전성시대 [4] - <찾아라 맛있는 TV>
니들의 군침 소리에 나까지 군침이~
MBC 토요일 오전 10시55분
화면에 비슷한 듯하지만 엄연히 다르다는 숯불구이와 바비큐가 등장한다. 숯불구이가 다리가 없는 실내용이며 부위별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바비큐는 다리가 있고 야외 불판에서 통으로 구워먹는 것이라는 간단한 설명이 끝나면 각각의 맛집이 소개된다. 리포터인 김한석과 박선영이 크게 한입
글: 손주연 │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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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요리 프로그램 전성시대 [3] - <키친 컨피덴셜>
주방문 뒤의 생생한 현실
올리브 네트워크 금 밤 10시
잭 보딘(브래들리 쿠퍼)은 타고난 재능 덕에 힘들이지 않고 유명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된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쉽게 얻은 부와 명예는 술과 마약과 여자의 달콤함만 알려줬다. 인생의 진리를 알기에는 아직 어린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스스로 인생을 망치는 것뿐. 이제 잭은 동네 한구석에 있는 어
글: 손주연 │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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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요리 프로그램 전성시대 [2] - <청년성공시대-내일은 요리왕>
순수한 도전이 아름답다
SBS 목 오후 7시5분
창덕궁 옆에 자리한 궁중요리연구원에 <청년성공시대-내일은 요리왕> 출연진 6명이 모여들었다. 오늘의 과제는 조선시대 편찬된 한국 최고(最古)의 식이요법서 <식료찬요>(食療纂要)의 지시에 따라 음식을 만드는 것. 그에 앞서 <식료찬요>를 한자로 써보는 테스트가 벌어진다. 진땀
글: 손주연 │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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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요리 프로그램 전성시대 [1] - <제이미’s 키친>
맛집 소개부터 시트콤까지 각양각색 요리 프로그램
불치병+출생의 비밀 종합세트인 드라마나 시시콜콜한 짝짓기 혹은 신변잡기 수다세트인 오락 프로그램에 지쳤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다큐멘터리도 싫고, 우울한 뉴스들도 싫다. 위성·케이블 채널들은 <제이미’s 키친> <키친 컨피덴셜> <아이언 쉐프> 등 특이한 프로그램을 편성하
글: 손주연 │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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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술술 넘어가는 와인 이야기, <신의 물방울>
<신의 물방울>은 와인 고수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는 국제적인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카의 하나뿐인 아들. 그는 와인 고수가 되도록 키워진 인물이지만 단 한번도 와인을 마셔본 적은 없다. 그가 받은 교육은 뜰에 있는 허브에 산딸기에 산사나무, 아카시아 같은 꽃 냄새, 연필과 허리띠, 모닥불 냄새를 맡는 것이었다. 와인을 마시고
글: 이다혜 │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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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검색으로도 알 수 없는 딴따라 이야기, <딴따라라서 좋다>
연극배우만큼 쓰임새가 많은 직업도 없는 것 같다. 좋은 책(대본)을 늘 가까이, 그것도 통째로 외우니 독서량이 풍부하며, 좋은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아니 대화가 되며, 끼가 있으니 술자리가 즐거우며, 의상과 분장까지 직접 해결하니 재주가 있다. 여기에 글재주까지 있다면 그건 참 불공평하다. 벌써 게임 끝이다. 오지혜 얘기다. <한겨레21>에
글: 이종도 │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