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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구식 휴대폰을 소재로 해 구식 공포를 답습하는 함정 <엔드 콜>
“사신님, 사신님, 통화시간만큼 제 수명을 드릴 테니 소원을 들어주세요.” 밤 열두시,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말하면 사신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이 여고생들 사이에 퍼진다. 아버지가 지긋지긋한 사요코(우스다 아사미)는 사신의 번호로 전화를 걸고, 그녀의 소원대로 아버지는 죽는다. 그리고 또 다른 10대 소녀들-변태 선생님을 증오하는 소녀와
글: 장영엽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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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서로 다른 종교들 사이의 진리 <할>
트렌드라고까지 할 순 없겠지만,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중 종교를 주제로 삼은 작품이 적지 않다. 지난해 <소명>에 이어 올해에도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 <위대한 침묵> <회복> <잊혀진 가방> <울지마, 톤즈> 등이 관객과 만났다. “불교의 선종에서 스승이 참선하는 사람을 인도할 때
글: 이영진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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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22블렛>
영화는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인의 주름진 얼굴로 시작한다. 그녀의 곁에는 자신의 주름진 뺨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어루만지는 손자와 그녀를 부드럽게 안아주는 늙은 아들이 있다. 이들 부자는 여인이 만들어준 음식을 받아 길을 나선다. 그리고 영화는 해변에서 연을 날리며 노는 아들과 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내, 이 모습을 온화한 표정으로 바라보
글: 김태훈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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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은 50년의 기다림이 아닌 현재다. <레터스 투 줄리엣>
좋은 로맨스영화를 보고 나면 심장에 조그맣게 구멍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언가가 심장에 콕 박히고, 무언가가 콕 박힐 때 난 조그만 구멍으로 바람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느낌. 구멍을 통해 환상이 새로 생겨나고 그 환상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 마음에 작은 문양을 새긴다. 싱숭생숭하다는 말은 이렇게 심장에 구멍이 나 별별 환상을 품게 되는 상태
글: 이주현 │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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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대부>가 암시하고 예고한 모든것을 보여준다<대부2>
평론가 폴린 카엘은 <대부2>를 가리켜 “우리가 태어나기 전 부모의 모습이 어땠는지, 그들이 겪은 일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채워주는 영화”라고 썼다. <대부2>는 가족을 잃은 아홉살 시실리 소년 비토 콜레오네(로버트 드 니로)가 뉴욕으로 도망쳐 이탈리아 이민자 사회의 ‘대부’로 변
글: 김혜리 │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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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임흥세 축구감독의 다큐멘터리<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무지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길로 가게 하소서. 그 속에서 시대를 변화시킬 영웅이 탄생하게 하소서.” 다큐멘터리 <희망의 별: 이퀘지레템바>의 주인공 임흥세 축구감독의 마음속엔 늘 이 기도문이 자리잡고 있다. 임흥세 감독은 성수중학교, 광희중학교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축구 선수 김주성, 홍명보 등을 길러낸 이로 이름을 떨쳤다. 그런 그가
글: 이주현 │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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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추리극에 액션이 어우러지는 영화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전설적인 두 실존 인물인 측천무후(유가령)와 적인걸(유덕화)이 스크린에 불려왔다. 그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은 건 서극 감독이다.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은 서극이 <칠검>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무협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 풍요로웠던 당나라 시대. 중국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와 중국인들의 영
글: 이주현 │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