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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능숙한 블랙코미디, <키핑 멈>
50명 남짓한 주민이 살고 있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마을 리틀 월롭. 이곳의 목사인 월터(로완 앳킨슨)는 자나 깨나 교구 일에만 관심을 쏟을 뿐 가족에게는 철저히 무심하다. 욕구불만으로 골프 코치 랜스(패트릭 스웨이지)와 바람이 난 아내 글로리아(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남자친구를 수시로 갈아치우는 딸 홀리,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들 피티까지,
글: 최하나 │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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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역사적 이데올로기 속에서 길을 잃다, <한반도>
경의선 개통 기념행사장, 꽉 채워진 행사장 한쪽에 늘어선 빈 의자들이 눈길을 끈다. 외국 인사들은 아무도 참석을 하지 않은 것.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더니, 남쪽 대통령(안성기)의 휴대폰이 울린다. “경의선 개통을 불허한다고요?” 일본쪽은 대한제국 시기에 맺었던 조약을 빌미로 경의선의 모든 권한을 주장하고 나선다. 경의선 개통을 취소하지 않으면 경제
글: 정재혁 │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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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대도시의 배설물이 풍기는 악취에 관한 영화, <스카우트 맨>
이시오카 마사토의 <스카우트맨>은 도쿄라는 대도시의 배설물이 풍기는 악취에 관한 영화이다. 17살 동갑내기 연인인 마리(마쓰모토 미쿠)와 아츠시(나카이즈미 히데오)는 함께 가출해 도쿄로 온다. 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던 아츠시는 거리를 지나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포르노그래피 잡지와 비디오의 배우나, 몸을 거래하는 업소를 알선해주는 ‘스카우트
글: 안시환 │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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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70년의 시간여행, <고래와 창녀>
글을 쓰는 사람은 어느 순간 자신이 대상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나에게로 다가온 것이라는 착각을 할 때가 있다. 나의 의지가 대상을 탐구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묘한 인력이 나를 끌어당긴 거라고, 그러므로 그것과 나의 조우는 운명이었다고. <오피셜 스토리>로 잘 알려진 루이스 푸엔조의 새 영화 <고래와 창녀&g
글: 김지미 │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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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절된 우회로를 거친 하나의 이야기, <내 청춘에게 고함>
서른둘 먹은 말년 병장이자 박사과정 대학원생 인호(김태우)는 말년 휴가를 나왔다가 반갑지 않은 동창생의 결혼식에 끌려나간다. 3년째 돈을 안 갚고 있는 친구를 만나는데 그 친구는 돈이 없다며 5만원만 준다. 그 친구는 뒤풀이 자리에선 호기롭게 뒤풀이 비용을 낸다. 아내(백정림)의 바람기도 의심스러운 차에 인호는 한껏 짜증이 난다. 마침 결혼식에서 얼쩡대
글: 이종도 │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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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별, 단계별로 추천하는 일본 드라마 토크
심 검사를 꿈꾸는 만년 고시생 심심해씨. 그녀는 2차 시험을 앞두고 최고조에 달한 긴장을 풀 겸 드라마를 볼까 했다. 그러나 삼각관계, 부잣집 도련님과의 사랑,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 알고 보니 남매, 라는 식의 한국 드라마에는 질려버렸다. 그녀는 일드광이자 주부인 친구 안심심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해본다. “일드를 봐!” “일드? 일용 엄니 드레스야
글: 권민성 │
200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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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박스오피스 1위
돌연변이 군단과 원조 수퍼히어로가 지배한 국내 박스오피스에 뛰어든 해적이 승전보를 울렸다. 2003년, 전세계에서 6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였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 힘입어 3부작으로 돌아온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지난 개봉일부터 나흘간 420개 스크린에서 전국 150만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
글: 오정연 │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