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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지만… <리멤버 미>
IMDb의 유저평과 팬사이트에는 ‘걸작’(Masterpiece)이라는 평이 넘실대고, 로튼토마토에는 토마토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영화들이 종종 있다. 특히 주연이 지금 소녀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남자배우일 때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긴다. <리멤버 미>가 대표적인 사례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로버트 패틴슨을 위해 만들어진 이 로맨
글: 김도훈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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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로지 스타뎀을 위한 영화, <메카닉>
세상에서 가장 무뚝뚝한 액션 히어로 제이슨 스타뎀. <메카닉>은 오로지 스타뎀을 위한 영화다. 사고로 죽음을 위장하는 업계 최고의 킬러 아서 비숍(제이슨 스타뎀)은 세 마디 이상 말하는 법이 없다. 표정은 단 한 가지. 아서의 스승이자 친구인 해리(도널드 서덜런드)의 말처럼 그는 ‘갓 뎀 머신’일 뿐이다. 아서는 조직의 보스 딘(토니 골드윈)에
글: 신두영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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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묵직한 질문과 원죄의식을 드리우는 <아이들…>
1991년 3월26일,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초등학생 다섯명이 실종된다. 특종을 잡고 싶은 다큐멘터리 PD 강지승(박용우), 자신의 이론을 굳게 믿는 교수 황우혁(류승룡), 조심스럽게 범인의 실체에 다가가는 형사 박경식(성동일)이 사건을 추적하는 가운데 아이를 잃은 부모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아이들…>은 1991년 대구 달서구에서 일
글: 김용언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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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연애를 역으로 진행한 실험의 결과는? <친구와 연인사이>
‘사귀지 않고 섹스만 하는 게 가능할까?’ 캐리(<섹스 앤 더 시티>)의 노트북에 쓰인다면 한회분 에피소드로 딱인 질문이다. 이른바 <친구와 연인사이>의 ‘관계’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성친구 엠마(내털리 포트먼)와 아담(애시튼 커처). 여섯살 때부터 드문드문 알고는 지냈지만,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20년
글: 이화정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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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꿈꾸었던 또 다른 삶에 대한 선물 <오슬로의 이상한 밤>
40년간 근속한 기차 기관사.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은퇴를 맞은 기관사 오드 호텐의 이야기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운행을 하고 은퇴 파티를 할 때까지는 여느 정년 퇴직자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파티가 끝난 그날 밤, 오드의 ‘이상한’(odd) 하룻밤은 시작된다. 우연히 들어간 집 안, 꼬마 아이는 오드에게 머리맡에서 잠들 때까지 책을
글: 이화정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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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익숙하면서도 모던한 결을 성공적으로 덧붙인 <라푼젤>
뒤늦은 감탄일지도 모르겠으나, <라푼젤>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 3D 기술로 표현하지 못할 게 없다는 실감에 압도당한다. 무려 21m에 달하는 라푼젤의 황금빛 머리카락이 찰랑거릴 때의 리듬감과 볼륨감, 조명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미묘한 색조 등이 완벽하게 표현될 때, 우리는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가 왜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밖에
글: 김용언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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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새로움보단 익숙한 것들의 향연 <파리 36의 기적>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남자 피구알(제라르 쥐노). <파리 36의 기적>은 살인의 이유를 되짚는 피구알의 기억에서 시작해 파시스트와 공산주의가 난립한 혼란 속의 1930년대 파리로 이동한다. 피구알은 유서 깊은 극장 샹소니아의 극장장이다. 그러나 아내가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달아나고, 경영난으로 극장이 문을 닫게 된다. 실의에 빠져 지내던 그는
글: 이화정 │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