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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물난리
올해도 어김없이 물난리가 났다. 흙탕물이 집안 가득 들어찼고 소와 돼지가 강물에 떠내려갔으며 비닐하우스가 주저앉았다. 거동이 불편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산사태가 나도 꼼짝 못해서 흙더미에 깔려 돌아가셨고 집도 가재도구도 몽땅 못 쓰게 된 일가족은 초등학교 강당에서 앞날에 대한 두려움에 떨며 새우잠을 자야 했다. 다시 한번 수재민 돕기 특별방송이 기획되고
글: 남동철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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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거시기의 힘찬 도약, <플라이 대디>의 이문식
情男은 정부란 뜻이다. 유부녀와 정을 두고 깊이 사귀는 남자. <황산벌>의 거시기와 <마파도>의 순박한 형사를 연기했던 이문식과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그를 설명하는데 정(情)보다 더 적합한 글자가 있을까. 의미의 역설. 그의 얼굴엔 사전적 정의 따윈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순진무구한 웃음이 있다. 1995년 영화 <
글: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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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행복한 가시밭길을 날다, <플라이 대디>의 이준기
美男 이준기의 탄생설화에 대해 우린 아주 잘 알고 있다. 이건 흔한 일이 아니다. 이준기는 별안간에 부인할 수 없는 시대의 도상이 됐다. 처음에는 각종 매체가 멋도 모르고 ‘봉길이’ 혹은 ‘공갈이’로 불렀다. 공길과 그 역을 맡은 이준기에 대해 사람들은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를 상상하는 것이 도리어 어렵다. 지금 이준기에게 놓인 건 행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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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美男과 情男의 조화, <플라이 대디>의 이준기, 이문식
장마비가 내리던 주말 저녁, 이태원의 한 보트가게에서 예정된 표지 촬영은 계속 지연되고 있었다. 드라마 촬영과 빗속 교통난으로 이문식이 지각 통보를 전해왔기 때문. 먼저 도착한 이준기는 잠시 잠을 청했고, 그치지 않는 빗소리는 촬영장의 분위기를 정적 속으로 몰아갔다. 모든 게 정체된 것만 같은 순간. 이준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웃음소리만이 맴돌고 있었다.
글: 정한석 │
글: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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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강우석 감독의 팩션 블록버스터 <한반도>
“경의선에 관한 모든 권한은 우리 일본이 갖고 있다.” 일본의 이 한마디에 한반도가 얼어붙는다. 100년 전의 조약을 근거로 남북의 경의선 개통식을 방해한 일본은 개통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한반도로 유입된 모든 기술과 자본을 철수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 이에 대통령은 일본의 억지 주장에 강경하게 맞서려 하지만, 국가안보와 경제안정을 최우선으로
글: 강병진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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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브란젤리나 신드롬, 가십에서 판타지까지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를 한데 일컫는 이름이다. 톰캣(톰 크루즈 + 케이티 홈즈), 보니스톤(빈스 본 + 제니퍼 애니스톤), 가플렉(벤 애플렉 + 제니퍼 가너), 애시미(애시튼 커처 + 데미 무어) 등 유사한 스타일의 합성어들이 할리우드를 떠돌고 있지만, 브란젤리나의 막강한 파워 앞에서는 모두 아류로 보일 지경이다. 물론 처음엔 브란
글: 신민경 │
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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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주몽’, 무협물 닮은 사극 주목!
희미한 역사 상상력으로 채우고
강대국관계 등 갈등 풀어넣어
능력보다 핏줄 의존 ‘전근대적’
방송을 시작한 지 한달 보름여 만에 문화방송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정형수, 연출 이주환·김근홍)이 시청률 40%를 넘나들고 있다. 에이지비닐슨 자료를 보면, <주몽>의 시청자 가운데 28.9%가 30대다. 50대가 주축인 <
글: 김소민 │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