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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정말 먼 곳' 홍경 - 고정 관념을 깨고
맑게 웃는 해사한 청년. 배우 홍경의 첫인상은 곧바로 <정말 먼 곳>의 현민을 떠오르게 한다. 홍경이 연기한 현민은 진우(강길우)의 오랜 연인으로, 그를 따라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한 인물이다. 현민은 성당에서 시를 가르치며 마을 주민들과 허물없이 어울린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정돈된 웃음 아래로 감정을 꾹꾹 눌러담은 현민의 이면이 드러난다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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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정말 먼 곳' 강길우 - 편안함의 내공
낯선 이에게서 문득 편안함을 느낄 때처럼, 배우 강길우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이상하리만치 미덥고 묵직하다. 박근영 감독의 데뷔작 <한강에게>(2018)로 본격적인 장편영화 활동에 시동을 건 그는, <파도를 걷는 소년>(2019), <마음 울적한 날엔>(2020)을 거쳐 올해 <정말 먼 곳>에서 그동안 집약한 내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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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정말 먼 곳'의 세 배우 강길우·홍경·이상희 - 풍경에 잠기다
‘정말 먼 곳’에는 구원이 있을까? 모종의 상처를 안고 서울을 떠난 남자 진우(강길우)는 강원도 화천에 터를 잡고 딸 설(김시하)을 보살핀다. 마음씨 좋은 목장 주인인 중만(기주봉) 가족과 안락한 새 울타리를 이룬 그의 삶은, 얼마 못 가 도시에서 찾아온 연인 현민(홍경)과 쌍둥이 동생 은영(이상희)의 출현으로 시련에 처한다. 먼 곳이 가까운 곳이 되자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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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조선구마사' 첫 공개… 배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과 신경수 감독 인터뷰
‘살아 있는 시체들의 조선’이 펼쳐진다. 3월 22일 밤 10시에 방영 예정인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 괴력난신의 시대>(이하 <조선구마사>)는 조선에 생시(살아 있는 시체)들이 나타난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크리처 장르물이다. 하지만 단순한 좀비물은 아니다. 시간적 배경은 두 차례 왕자의 난으로 왕위에 오른 태종(감우성)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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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승리호> 진선규 - 우주의 사랑꾼
험상궂게 나타나 다정하게 돌아선다. <승리호>에서 배우 진선규가 연기한 타이거 박은 온몸에 문신을 새긴 채 티타늄 도끼를 든 육체파 대원이지만, 시선을 그의 이목구비에만 고정시킨다면 고된 우주살이에서 이보다 여린 남자를 찾기는 힘들 것 같다. 조그만 감동에도 자주 글썽이는 눈과 씰룩이는 입꼬리는 그가 한때 유명 지하조직의 두목이었다는 사실을
글: 김소미 │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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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승리호> 김태리 - 뻔뻔하게, 주체적으로
김태리라고? 올백 단발머리, 보잉 선글라스, 작중 배경은 2092년이지만 1992년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복고풍 옷차림을 한 <승리호> 속 장 선장의 비주얼이 처음 공개됐을 때 느낀 충격을 잊지 못한다. 선장이라고? UTS 기동대 최고의 에이스 출신 태호(송중기), 지구에서 마약 밀매 조직을 이끌었던 타이거 박(진선규), 로봇 업동이(유해진)
글: 임수연 │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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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승리호> 송중기 "최초의 OOO를 연기한다는 것, 본능적으로 끌린다"
송중기가 마지막으로 대중과 소통한 영화는 <군함도>(2017), 드라마는 <아스달 연대기>(2019)였다. 그동안 꾸준히 영화 촬영은 하고 있었지만 2020년에 송중기와 관객 사이엔 공백 아닌 공백이 있었다. 기다림에 대한 보답처럼 2021년 연초부터 송중기는 두편의 작품, 2월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승리호>와 2월
글: 이주현 │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