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
[이창] 나약함을 견디는 법
100만년 만에 치과에 갔다. ‘파로돈탁스’까진 아니더라도 이에 처방을 하고 싶단 생각은 애초부터 있었지만, ‘치과의사는 도둑놈’ 설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와중 새로 생긴 치과가 있어 충동적으로 방문해보았다. 충동적이라 함은 양치질을 하지 않았단 뜻이었다. 당연히 재앙이 일어났다. 요새 의사 자격시험을 얼굴로 뽑는다는 얘기는 못 들어본 것 같은데
글: 권리 │
2006-09-08
-
[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마이애미 바이스>의 ‘공허한 갑빠의 오류’를 답답해하다
마이클 만 감독은 오랜 세월 ‘갑빠’를 숭앙하여, 이 시대 갑빠의 올곧은 ‘道’를 찾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온, 아메리칸 네오 갑빠의 선두주자다. 한데 그냥 갑빠면 갑빠지, ‘네오’ 갑빠라 함은 또 무엇인가. 이는 그의 최고의 히트작 <히트>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실베스터 형님, 장 클로드 형님 또는 돌프 형님 등 근육적(
글: 한동원 │
2006-09-08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김기덕의 퍼포먼스
김기덕 감독의 몇 차례 발언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시간> 시사회 뒤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작해서 <100분 토론>을 거쳐 사죄문 소동까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김기덕 감독이 <연합뉴스>에 보낸 사죄문의 전문을 보지 못해 그의 진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보도된 내용이 맞다면 그걸 사죄문이라고 표현하는 것
글: 남동철 │
2006-09-01
-
[Inside DVD]
[서플먼트] 만화 원작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헬보이 감독판>
모든 영화 작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헬보이>의 현장에서는 감독과 원작자 모두 무척 즐거워 보인다. 델 토로 감독은 기본적으로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이었고,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 역시 전작을 통해 델 토로의 영상 세계에 신뢰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델 토로는 비주얼은 원작을 가급적 충실하게 살리는 반면, 캐릭터 설정에서는 많은 변화
글: 김송호 │
2006-09-04
-
[TV 가이드]
‘돌아와요 순애씨’ 돌아올 수 없나요?
에스비에스 〈돌아와요 순애씨〉(사진·연출 한정환, 극본 최순식)가 31일 16부작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7월12일 첫 방송 때부터 시청률 15.2%로 순조로운 출발을 한 데 이어 평균 21.3%(티엔에스 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돌아와요…〉의 인기는 무엇보다도 일석(윤다훈)의 본처 순애(심혜진)와 내연녀 초은(박진희)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글: 허윤희 │
2006-08-31
-
[국내뉴스]
홍상수 감독, “고현정은 옆에 함께 선 느낌 주는 배우”
<해변의 여인>까지 7편의 영화를 만들고 숱한 인터뷰를 해오면서 홍상수(45) 감독은 인터뷰 자체에 지친 듯했다. “아무래도 난 인터뷰 하기에 적합한 감독이 아닌 것 같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가 영화 만드는 방식이 똑 같고 그래서 같은 말 또 하고….” 그래도 홍 감독에게선, 이런 저런 얘길 하다보면 재미있는 말이 나온다. 쥐어 짜내는 수밖에
글: 임범 │
2006-08-31
-
[TV 가이드]
‘가족연애사 2’의 김성덕 감독
케이블채널 오시엔은 투자한 8부작 드라마 〈가족연애사〉(김성덕 극본·감독, 제이엔미디어홀딩스 제작)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초까지 짭짤한 재미를 봤다. 밤 12시20분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2~3%를 기록해 지상파 3사를 뛰어넘었다. 세 딸과 부모의 성생활을 지상파에선 꿈도 못 꿀 수위로 보여주며 유머를 섞은 덕도 있다. 오시엔은 여세를 몰아 올
글: 김소민 │
사진: 정용일 │
200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