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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5호 [프리뷰] 시몬 레렝 빌몽 감독, '파편들의 집'
<파편들의 집> A House Made of Splinters
시몬 레렝 빌몽/덴마크, 핀란드, 우크라이나, 스웨덴/2022년/88분/월드시네마
어른들이 떠난 자리엔 무엇이 남을까. 아이들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보육원은 전쟁, 가정 폭력, 알코올중독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아늑한 잠자리와 맛있는 식
글: 이자연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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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5호 [프리뷰] 유형준 감독, '우리와 상관없이'
<우리와 상관없이>
유형준/한국/2023년/81분/한국경쟁
내 기억은 얼마나 온전하고 얼마큼 실체와 닮아있을까. <우리와 상관없이>는 기록 매체인 영화가 기록 이상의 기억이 될 수 있는지, 그 기억의 작동 방식은 믿을 만한 것인지 사유한다. 영화의 1부는 배우 화령(조현진)의 이야기다. 화령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신이 주연한 영
글: 임수연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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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5호 [프리뷰] 아나 바스 감독, '아메리카의 밤'
<아메리카의 밤> It Is Night in America
아나 바스/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2022년/67분/영화보다 낯선
얼마 전 얼룩말 ‘세로’의 도심 활보가 화제였다. 서울 주택가에서 이뤄진 얼룩말과 인간들의 조우는 흔치 않은 풍광으로서 금세 입소문을 탔다. 이런 모습이 초현실적이고 영화적이라며 흥미롭단 반응도 적지 않았다.
글: 이우빈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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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6호 [프리뷰] 아리안 파라르도 생 아무르, 폴 쇼텔 감독, '밤의 우회로'
<밤의 우회로> Desvío de noche (Night Detour)
아리안 파라르도 생 아무르, 폴 쇼텔/캐나다/2022년/97분/국제경쟁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 외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기자가 사라진 피겨스케이팅 선수 비올레타 마르티네즈를 찾아 나선다. 비올레타를 찾아 나설 유일한 단서는 그의 연인으
글: 정재현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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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6호 [프리뷰] 로이스 파티뇨 감독, '삼사라'
<삼사라> Samsara
로이스 파티뇨/스페인, 한국/2023년/114분/전주시네마프로젝트
어린 수도승들이 라오스의 울창한 밀림을 거닌다.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르른 강물의 빛깔은 우리들의 속세와 억겁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듯하다. 수도승들의 발소리와 벌레들의 울음,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귀를 잔잔히 간지럽힌다. 스크린 너머의 시청각만으로
글: 이우빈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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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6호 [프리뷰] 헤로니모 아테오르투아, 루이스 오스피나 감독, '무성영화의 기억'
<무성영화의 기억> Silent Witnesses
헤로니모 아테오르투아, 루이스 오스피나/콜롬비아, 프랑스/2023년/79분/시네필전주
무성영화 12편의 푸티지만으로 재창조한 무성영화다. 12편 모두 1922~1937년에 제작된 콜롬비아 영화다. 이야기는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전체적인 장르는 멜로드라마다. 젊은 남녀 에프레인과 엘리시
글: 이우빈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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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국제영화제]
JEONJU IFF #3호 [프리뷰] 엘레나 로페스 리에라 감독, ‘워터’
<워터> El Agua
엘레나 로페스 리에라/스페인/2022년/105분/월드시네마
스페인 촌락의 10대 청춘들은 무료한 고향을 벗어나 도시로의 탈출을 꿈꾼다. 서로 사랑하는 소녀 아나와 소년 호세도 마찬가지다. 한편 이 마을에는 강과 관련한 전설이 흐른다. 여름 홍수가 나면 마을의 강은 몸속에 물을 품은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 여자를 수몰
글: 정재현 │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