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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3D로 부활한 산타클로스 납치사건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3D>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1993년 제작된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이다. 음산하지만 귀여운 인형 캐릭터들이 말썽을 부리고 사랑을 하고 노래도 불렀던 이 애니메이션은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라는 이질적인 명절을 조합하여 두고두고 떠올리며 즐거워할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13년이 지났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IL
글: 김현정 │
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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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생결단>의 촬영감독 오현제
<사생결단>의 카메라는 질퍽하고 펄떡거린다. 인물들의 숨소리, 땀, 눈빛이 콘트라스트 강한 조명 아래 하나하나 잡힐 만큼 집요하고 뜨겁다. 최호 감독과 <바이준>을 작업했던 오현제 촬영감독은 최호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건네받으며 “장르적으로는 누아르, 그러나 사실감있는 누아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섞일 수 없는 두 단어를 듣고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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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할리우드와 워킹 타이틀의 공산품 < Mr.로빈 꼬시기 >
“나는 도시를 사랑한다”는 그녀는, 그러나 도시의 사랑에는 숙맥이다. 외국계 M&A회사의 애널리스트 민준(엄정화)은 여행간 홍콩에서 그녀의 “아낌없이 다 주리라”식 연애에 지친 남자친구에게 바람을 맞는다. 다음날 출근길, 경황없는 그녀는 근사한 슈트를 빼입은 완벽남 로빈 헤이든(대니얼 헤니)의 차를 들이받고 마는데, 알고 보니 로빈은 민준의 회사에
글: 김도훈 │
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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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삼거리극장>의 음악감독 김동기
데빌 돌(Devil Doll)이 누구야? 영화 <삼거리극장>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정보를 모은 사람이라면 분명 이런 질문을 떠올렸을 것이다. 여기저기 기사화되기도 했지만 전계수 감독은 <삼거리극장>의 시나리오를 이탈리아 베니스 출신의 아트록밴드 ‘데빌 돌’의 음악을 들으면서 썼고, 김동기 음악감독에게 시나리오를 건네줄 때 “데빌 돌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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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시간> <구미호 가족>의 배우 하정우
대학 1학년 때인 1997년 어학연수차 뉴욕에 갔던 하정우는 우연히 한 영화학교 학생들의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오전에는 어학 수업, 저녁에는 영화 촬영이라는 바쁜 나날 속에서 삶의 희열을 느끼던 그는 두손 모아 기도했다. “하나님, 저 여기서 제대로 된 영화 한편 찍게 해주세요.” 그리고 9년 뒤 그의 소망은 이뤄졌다. 올 여름 그는 뉴욕에서 촬영된 김진
글: 문석 │
사진: 이혜정 │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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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열한 거리> <아이스케키>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배우 진구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과적으로도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 조연상은 다른 배우에게 갔지만, 진구 본인도 소속사 식구들도 그가 <비열한 거리>로 영화제 조연상 후보에 오를 줄 예상조차 안 했다 한다. 후보에 오른 사실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해오던 대로) 제 이름 쳐넣어 기사 검색하던 와중에 우연히 발견했다. 회사에는 모른 척했고, 회사 식구들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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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의 배우 김윤석
“시나리오 많이 들어오면 됐지, 뭐.” 아들에게 가드 올리라면서 펀치를 날리는 <천하장사 마돈나>의 무지막지한 아버지, 배에 칼이 들어와도 웃을 것만 같은 <타짜>의 무시무시한 아귀. 조연상 하나쯤은 당연히 받아야 할 한해인데 빈손이 웬일이냐고 했더니, “일감 많이 들어오면 된 것 아니냐”라고 허허한다. 어느 때보다 그물코에 고기가 많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