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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리뷰]
야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야만의 문명 <아포칼립토>
일시 1월17일
장소 대한극장
이 영화
마야문명이 쇠락해가던 때, 전사의 아들로 자란 ‘표범 발’은 아내와 외아들을 두고 부족 동료들과 평화로이 살던 중 타 부족의 기습을 받는다. ‘표범 발’의 부족보다 앞선 문명을 가진 그들은 인근의 또다른 부족까지 공격해, 성인 남녀들을 끌어간다. ‘표범 발’과 그 부족원들은 가뭄과 역병으로 황폐해진 땅을 구원해
글: 박혜명 │
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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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네티즌, <라디오 스타>와 봉준호를 선택하다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선정한 네번째 ‘최고의 영화상’이 발표됐다.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고 맥스무비와 채널CGV가 공동주최하는 ‘최고의 영화상’은 총 10개 부문에 걸친 수상작을 1월17일 발표했다. 작품상은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에 돌아갔고, 감독상은 <괴물>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차지했다. 외국
글: 김수경 │
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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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음악카페)-(사주카페)=0
압구정동에 사주카페가 성업 중이라고 한다. 고객의 대부분이 대학교육을 받은 20~30대라고 한다. 점치는 성향은 대략 학력과 반비례하는 걸로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내가 아는 한 역술인에게 들은 얘기로는 한국에서 가장 점을 안 치는 부류는 농부들이다(어부나 광부도 마찬가지일 게다). 가장 점을 자주 보는 사람은 사업하는 사람
글: 남재일 │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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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결혼의 기술
도대체 왜 했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은 없다. 스물일곱 나이가 너무 아깝다고 버럭 화를 내던 친구도 있었으나 그저 자연스럽게 찾아왔다는 느낌. 가끔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막막해 씩 웃어 보이곤 했다. 어느 순간 왜 하려는지조차 잊은 채 12월9일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린 듯도 하다. 한달여가 지난 지금은 “결혼하니까 어때?”라는 질문을 받는 순간에만 내
글: 장미 │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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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타인의 패션
일본의 인기배우 오다기리 조는 패션을 메시지라 정의했다. 한국 버전의 한나(<미녀는 괴로워>)는 어울리지 않는 패션은 악, 진심은 내면이라 말했고, 한국의 27% 여성들은 남자들의 스키니가 꼴불견 패션 1위(모 쇼핑몰 설문 결과)라고 주장했다. 패션에 대한 세개의 독설. 이를 종합해보면 패션은 몸의 메시지며, 그 메시지는 진심이여야 하고, 그
글: 정재혁 │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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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반려물건(伴侶物件)
나에게 반려동물(伴侶動物)은 없지만 반려물건(伴侶物件)은 있다.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빨간색 엠피스리(MP3) 플레이어, 그것이 언제나 내 곁을 지키는 반려물건이다. 우리는 2006년에 만났다. 그해 최고의 구매는 MP3였고, 최악의 구매는 디지털카메라였다. 그리하여 서른다섯에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가 정말로 사랑한 것은 역시나 음악이었다고, 소리에 매료
글: 신윤동욱 │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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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묵공> 되살아난 묵자의 이상주의
옛날 중국 춘추시대에 묵적(墨翟)이란 사내가 있었다. 성은 묵이요 이름은 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당시 다섯 가지 형벌 가운데 ‘묵형’이란 게 있었는데, 얼굴에 죄명을 먹과 침으로 찍어 넣는 비인도적인 신체형이었다. 묵적의 성 ‘묵’은 그가 묵형을 받은 뒤 이를 자기 성으로 삼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의 제자들은 그를 높여 묵자(墨子)라
글: 이상수 │
200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