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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이정현·서영희·이미도 - 처절하게 웃겨드립니다
“세 친구의 우정, 그것도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여서 관심이 갔다”는 배우 서영희의 말처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여고 동창들의 하룻밤 로드무비로 즐겨도 손색이 없다. 광주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했다는 공통점 외에는 마땅한 접점이 없던 소희(이정현), 세라(서영희), 양선(이미도)이 오랜만에 한밤의 여정에 동행한 까닭은 한마
글: 남선우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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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김성오·이정현·서영희·이미도·양동근 - 죽여야 사는 부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신정원 감독의 신작이다. 이걸로 설명은 충분한 것 같다. 신정원 감독은 어떤 장르, 어떤 소재를 가져와도 결국엔 자신의 색으로 물들여버리는 보기 드문 개성으로 마니아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고있다. 신정원 감독의 데뷔작 <시실리 2km>(2004)는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조직폭력배들과 귀신의 환장할 조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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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오케이 마담' 엄정화 - 언제나 정답은 엄정화
음료수 병뚜껑을 땄는데 하와이 여행에 당첨됐다! 영영 남의 일처럼 느껴지던, 나에게만큼은 허락되지 않을 것 같았던 행운이 미영(엄정화) 가족에게 일어나며 영화 <오케이 마담>은 시작한다.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을 중심으로 일상에 판타스틱한 사건을 불러들이는 영화는 곧이어 미영 안에 잠자던 다른 본능을 일깨운다. 코미디에 액션을 버무린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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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루 아워' 가호 - 엇나감의 미학
“이렇게 대단한 시나리오는 처음이었다.” 시나리오를 펼쳐든 순간, 가호 배우는 영화 <블루 아워>가 가진 에너지를 단번에 알아챘다. 가호가 연기한 스나다는 현장의 마찰을 매끄럽게 풀어내는 베테랑 CF감독이다. 회식 자리에선 온 힘을 다해 즐길 줄 알고 귀갓길에 남편을 위한 빵을 고르는 세심함도 지녔지만 정작 자신의 속내는 조심스레 감춘다. 가호
글: 조현나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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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루 아워' 심은경 - 즐거움이라는 가치
심은경에게 <신문기자> 이전에 <블루 아워>가 있었다. 홀로 일본에 도착한 지 약 1년의 시간이 흐른 2018년 여름, 배우 심은경은 일본인 감독과 일본인 배우, 일본인 스탭들과 호흡하면서 일본에서의 첫 작품 <블루 아워>를 촬영했다. 그가 연기한 기요우라는 바쁜 도시의 삶에 지친 CF감독 스나다(가호)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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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루 아워' 심은경·가호 - 함께라면 떠날 수 있어
파란색 차의 조수석에 느슨히 앉아 있는 스나다(가호)와 힘껏 소리지르며 액셀을 밟는 기요우라(심은경). 두 사람을 한 프레임에 담아낸 영화 포스터만 봐도 청량한 에너지가 톡톡 튀어오른다. 하코타 유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루 아워>는 지칠 대로 지친 스나다가 “떠나자!”는 기요우라의 말에 주저 없이 고향으로 향하는 여정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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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야구소녀' 이주영 - 정점을 향해
이주영이란 이름을 처음 기억하게 된 건 인스타그램에서 ‘쇼트커트가 잘 어울리는 여자’ 라는 설명과 함께 이미지가 널리 공유됐던 때였다. 사진으로 먼저 만난 그가 트위터에서 맥 딜리버리 아르바이트를 하다 여성이기에 겪은 무례한 일을 공유하고 “여배우는 여성 혐오적 표현”이라고 발언할 땐, 단단하고 소신 있는 신인배우의 탄생이 무척 반가웠다. 이후 이주영의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