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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때 그 사람들>의 재구성 [2]
코미디가 아닌,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드라마
#3. 실내. 궁정동 별관 복도 화장실-밤
(한쪽 다리는 완전히 바지를 뺀 채 변기에 앉아 있는 박 부장. 갑자기 휴지도 사용하지 않고 바지를 입고 물을 내린다.)
박 부장/ 제길, 되는 일 하나 없네.
이 영화는 코미디영화인가. TV와 인터넷에서 방영 중인 이 작품의 예고편에서 백윤식이 화장실에서
글: 이종도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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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때 그 사람들>의 재구성 [1]
10·26사태를 다룬 <그때 그 사람들>은 여러모로 기록적이고 예외적인 영화다. 촬영을 마치기까지 제작사가 일체 영화에 관한 아무런 정보도 유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대사의 정치적 뇌관을 본격적으로 건드린 매우 드문 상업영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중년배우들이 대거 주역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마 개봉 이후에 이런 목록은 더 늘어날지
글: 이종도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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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동상이몽>의 새로운 도전 [2] - 황진미가 본 <동상이몽>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통해 ‘여성주의적 에로영화’에 대해 자문하다
은 우선 영화 외적으로 흥미로운 영화이다. 첫째, 제작·배급 방식이 특이하다.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TV유선채널에서의 개봉을 목표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제작비 15억원을 들여 HD카메라로 찍은 TV영화이다. 기존의 공중파에서 가끔씩 제작되던 TV영화와는 규모와 질감을 달리하는
글: 황진미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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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동상이몽>의 새로운 도전 [1] - 6개의 에피소드
케이블 TV채널 OCN이 제작한 이 성인물로서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26일 방영을 시작한 6부작 은 네이버 유료 VOD 서비스 1위에 오른 적이 있고 조만간 DVD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에로영화라고 소개됐지만, 캐치온 플러스와 스파이스TV가 보여주는 섹스의 강도에는 훨씬 못 미치는, 다소 낯선 형식의 영화. 무엇이 음지와 양
사진: 정진환 │
글: 김현정 │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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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4] - <킹콩> 외 8편
거대한 고릴라, 부활하다,
피터 잭슨 감독이 벼르고 별렀던 꿈의 프로젝트. 을 함께 쓴 피터 잭슨과 프랜 왈시, 필리파 보옌 팀이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다. 제시카 랭 주연의 1976년판을 참조하지만 피터 잭슨의 목표는 1933년판에 최대한 충실하게 다가서는 것이다. 아홉살 나이에 흑백의 1933년판 킹콩 영화에 빠져든 이후 그는 이 영화가 자신을
글: 이성욱 │
글: 김혜리 │
글: 오정연 │
글: 문석 │
글: 이종도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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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3] - <스타워즈> <해리포터와 불의 잔>
모든 팬들이 기다려온 최종장,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창조자 조지 루카스가 우주신화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lt;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이하 lt;에피소드3>)에 골몰하는 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시리즈가 7편, 8편, 9편으로 계속 이어질 거란 소문이 파다했다. “이번 영화가 lt;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
글: 김혜리 │
글: 박혜명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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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2] - <신 시티>
원작에 복종하는 '코믹북 누아르',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신작 에서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것은 독특한 비주얼이다. 콘트라스트 강한 흑백 화면을 메인으로 삼고 극히 부분적으로 원색 컬러를 사용해 임팩트를 주는 이 표현방식은 동명의 코믹북 원작이 가진 그림체의 특징을 어떠한 주관적 해석도 배제한 채 모사하듯 옮겨놓은 것이다. 어두운 뒷골목의 범죄자들과 그들
글: 박혜명 │
200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