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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국 사회가 쏘아올린 UFO, 한국경쟁 ‘미확인’, 전주영 감독
<미확인>은 올해 전주영화제 한국경쟁에서 유일하게 SF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다. 지구 상공 곳곳에 UFO가 출현한 지 29년째 되는 해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확인>의 기획은 2018년에 시작됐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란 전주영 감독이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 때다. 그는 당시의 한국 사회를 보며 명확히 말하기 힘든 혼란을 느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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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특별부문 다큐멘터리상 ‘밤 산책’ 손구용 감독, 달, 별, 밤, 꿈
어떤 관객은 영사 사고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밤 산책>은 어떤 소리도 없이 도시와 숲, 골목길과 개울, 도시와 자연의 정적 풍경을 산책하듯 이어 붙인다. 전작 <오후 풍경>도 도시의 풍경을 포착한 작품이지만 <밤 산책>에선 행인의 움직임까지 덜어내 종종 영화 전체가 사진 이미지의 연속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올해 로테르담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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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돌핀’ 권유리, 중심을 잃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는 삶
작은 바다 마을에서 살아온 나영(권유리)의 낙은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이다. 점심이면 모두 모여 함께 끼니를 나누고 새로운 소식이 들리는 날이면 파티를 연다. 하지만 가족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엄마(길해연)는 정든 집을 팔자고 하고 동생(현우석)은 20살이 되면 독립해서 서울에 갈 거라 통보한다. 새로운 변화가 막연한 불안처럼 느껴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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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 ‘우리와 상관없이’, 유형준 감독 “내게 영화는 아주 복잡한 기계장치다”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온전히 믿을 수 없다. 영화의 1부도, 2부도 마찬가지다. 배우 화령(조현진)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자신이 촬영한 영화에 관한 기억을 잃는다. 관계자들이 화령의 병문안을 와 영화 내용을 복기해주지만 이들의 진술은 모두 다르다. 영화의 2부에 도달하면 영화의 우주는 몇 갈래로 나뉘어 관객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제24회 전주영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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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국경쟁 왓챠가 주목한 장편,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우.천.사)' 배우 박수연, 이유미와의 인터뷰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종말을 예언했던 1999년은 혼란스러웠다. 2000년이 되는 순간 컴퓨터가 연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밀레니엄 버그’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든 분야가 마비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고, 학교에선 대의를 위해 참아야 한다는 식으로 수위 높은 폭력이 용인되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글: 임수연 │
사진: 박종덕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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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너를 줍다’ 심혜정 감독, 김재경 배우, 동시대성이란 개념을 정말 좋아한다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한 지수(김재경)는 이별 후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봉투를 뒤져 봉투의 주인을 파악한 후 다시 내다버린다. 프로파일링과 같은 과정으로 상대를 엿보는 지수의 눈에 정체 모를 봉투의 주인, 우재(현우)가 들어온다. <너를 줍다>가 제24회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2관왕(CGV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의 쾌거를 거두기 하루 전, 고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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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한국경쟁 대상 ‘당신으로부터’ 신동민 감독, 인물들의 실제 삶과 시간을 담다
올해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의 영예는 신동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당신으로부터>에 돌아갔다. 첫 장편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가 동일 부문 대상에 선정된 이후 3년 만이다. 이로써 신동민 감독은 해당 대상을 2회 수상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당신으로부터>의 형식과 내용이 전작과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이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