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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한국영화㉑]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 권력의 속성에 집중한다
“이거 찍고 영화 인생 끝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하는 거다.” <내부자들>(2015)과 <마약왕>(2018)에 이어 우민호 감독이 더 큰 현대사의 ‘고발’에 손을 댔다.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정권 18년간 ‘마피아와 다를 바 없는’ 행각으로 한국 중앙정보부(KCIA)가 벌인 정치공작과 그로 인한 비화와 비사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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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한국영화⑳] <증인> 이한 감독 -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이한 감독에 따르면 <증인>은 광화문에서 시작해 광화문에서 마무리되는 영화다.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활발하게 교류되는 장소”인 광화문이 그에게는 소통을 바라는 한국인의 갈증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소로 다가왔나 보다. 그의 신작 <증인>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두 남녀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며 불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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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한국영화⑲]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 갈등, 질투, 화해와 협업으로 완성되는 팽팽한 파트너십
그동안 메가폰을 잡지 않았을 뿐 조철현 감독은 지난 30년 가까이 한국영화계의 성실한 파수꾼으로 이름을 새겼다. 한국영화배급주식회사, 오픈시네마, 씨네월드, 타이거픽쳐스, 영화사 두둥을 거치며 한국영화 제작과 외화 수입에 힘썼고, 그가 자막 번역한 외화의 수만 800편이 넘는다. 특히 기획, 제작, 각본에 두루 참여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들(<황산벌&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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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연속 특집3] 2019년 한국영화 신작 감독과의 대화 ⑲ ~ ㉘
지난 두주에 이어 2019년 또 다른 10편의 한국영화 신작과 만난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연말 연초를 잊고 촬영장에서, 또 편집실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감독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간 구상하고 직접 촬영 현장에서 부대끼며 열과 성을 다했고, 혹은 다할 예정인 작품들에 대한 최초 공개인 만큼 그들 모두 흥분된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와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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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한국영화⑱] <암전> 김진원 감독 - 장르는 공포, 테마는 광기
김진원 감독은 2007년 장편 데뷔작 <도살자>를 통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물론이고 제46회 뉴욕영화제, 제41회 시체스국제영화제 등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개성 넘치는 공포영화로 주목받은 그가 10년 만에 또 한번 색다른 공포를 안긴다. 공포영화를 찍는 감독 지망생에게 벌어진 일을 다룬 영화 <암전>은 얼핏 김진원 감독의 자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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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한국영화⑰] <기묘한 가족> 이민재 감독 - 죽이기보다 살아남기를 중심으로 좀비 가족영화 만들기
“이것은 좀비영화가 아니라 가족 코미디 영화다.” 이민재 감독이 영화를 소개하며 강조한 건 ‘좀비’가 아니라 ‘가족’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에 등장한 좀비때문에 벌어지는 예측 불허 소동극이다. 가족으로 엮인 개성 강한 캐릭터와 예상을 비껴가는 황당한 사건들이 영화에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불어넣는다. “충청북도 보은에서 두달간 합숙하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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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9년 한국영화⑯] <엑시트> 이상근 감독 - 작은 능력으로 재난에 대처하는 웃음을 잃지 않는 자세
이상근 감독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엑시트>가 “보통 재난영화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은 재난영화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했다는 뜻으로 들린다. 스무고개처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가 던져준 힌트를 종합해보면 주인공 용남(조정석)과 의주(윤아)는 불청객 같은 정체불명의 유독가스를 피해 어느 날 밤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