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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한국영화걸작선] 한국판 <천녀유혼>, <반혼녀>
<EBS> 7월24일(일) 밤 11시45분
오랜만에 신상옥 감독의 작품이 방영된다. 신상옥 감독의 후기 영화에 속하는 공포영화로, 한국판 <천녀유혼> 같은 작품이다. 중국 전래 괴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당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홍콩 배우 리칭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1967년 <리칭의 스잔나>란 제목으로 개봉
글: 이승훈 │
200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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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공포스릴러의 교본, <새>
<EBS> 7월24일(일) 오후 1시40분
이상하다. <새>는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뭔가 허전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그것은 이 영화에서 음악이 거의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배경음악이든, 혹은 우연하게 들리는 음악이든 영화음악의 역할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에서 음악 이외의 사운드의 역할은 배가
글: 김의찬 │
200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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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급식에 대한 예의, <제이미 스쿨 디너>
지난 7월7일에 첫 방송된 <제이미 스쿨 디너>를 보니, 열악한 영국의 급식 환경을 개선하려는 세계적인 요리사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한창이었다. 최고급 레스토랑 운영자이자 요리 프로그램 인기 진행자인 제이미가 영국 요크셔의 한 초등학교 식당에서 해내야 하는 과제는 실로 국가적인 차원의 것이다. 첫째, 학생 한명당 한끼에 37펜스를 넘지 말아야
글: 이미경 │
200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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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 드라마관] 철들지 않아도 좋을 모녀, <길모어 걸스>
이 무슨 당황스런 미혼모 시추에이션? 32살 엄마와 16살 딸이 있다. 로렐라이는 (지금 딸의 나이와 같은) 16살에 임신을 하고는 혼자서 딸인 로리를 키워왔다. 당연히 전형적인 모녀관계는 여기에 없다. 두 사람은 쇼핑도 같이 가고 같은 남자를 좋아하기도 하며 철없는 친구처럼 아옹다옹 살아간다. <길모어 걸스>가 특이한 길모어 모녀에게만 포커
글: 김도훈 │
200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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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바보 온달은 결혼해서 행복했을까? <사랑한다 웬수야>
<사랑한다 웬수야>는 SBS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SBS 금요드라마’ 블록의 네 번째 이야기다. ‘다양한 소재를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신설된 이 블록은 <아내의 반란>과 <사랑공감>이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금요일 밤의 터줏대감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밀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글: 손주연 │
200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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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로 앤 오더’ ‘시에스아이’ 등 범죄수사물 봇물
범죄 수사를 소재로 한 미국 드라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와 완벽에 가까운 특수효과 등으로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현재 케이블·위성 채널 등에서 방영 중인 범죄 수사물은 모두 10여편. 크게 ‘로 앤 오더’(Law & Order)와 ‘시에스아이’(CSI) 시리즈와 ‘스핀 오프 시리즈’로 나뉜다. ‘
글: 김진철 │
200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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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악몽으로 변한 가족여행, 커티스 핸스의 <리버 와일드>
잘 단련된 스포츠맨과 같은 (육체적·정신적으로) 당당한 여성의 모습은, 예전까지 주로 억압되었으면서도 고상한 메릴 스트립의 ‘심각한’ 표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당혹스러운 것이었을 게다. 그렇지만 동시에 45살이나 먹은 이 중년 여배우가 갑자기 해리슨 포드식의 모험에 도전한 이유를 유추해본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80년대 말을 기점
글: 홍성남 │
200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