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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할리우드로 간 일본 호러 <펄스>
<펄스>는 <링> <그루지> <다크 워터> 등 일본산 호러영화에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온 할리우드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2001년작 <회로>를 모태로 탄생시킨 또 하나의 리메이크다. 최근 아시아영화 수입·배급전문 레이블 ‘드래곤 다이너스티’를 런칭하고 2600억 상당의 아시아영화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글: 최하나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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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옛 영화들에 대한 러브레터 <애프터 미드나잇>
영화박물관에서 야간경비원으로 일하는 마르티노(조르지오 파소티)는 가족이나 친구 없이 오로지 영화를 벗삼아 혼자 지내는 남자다. 업무시간이 되면 그는 박물관을 닫고 자기가 좋아하는 버스터 키튼의 영화를 틀어놓은 채 밤을 지샌다. 마르티노가 일하는 박물관 근처에는 햄버거 가게가 있고, 여기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아만다(프란체스카 이나우디)는 상습 차량절도범
글: 박혜명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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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독된 관계, 혹은 영원한 사랑 <약지의 표본>
음료 공장에서 일하다 약지 끝 살점을 조금 잃는 사고를 당한 이리스(올가 큐리렌코)는 공장을 그만두고 조그마한 항구 도시로 향한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듯 발길을 옮기던 그녀가 도착한 곳은 어느 숲속의 표본실. 그곳에는 쓰디쓰거나 애처러운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어떤 물건을 표본으로 만듦으로써 그와 얽힌 기억과 감정
글: 안시환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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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충동적인 발기는 패가망신 <완전한 사육 2007>
<완전한 사육 2007>의 무대는 일본이 아닌 홍콩이다. 사진작가인 케니(토니 호)는 남편과의 첫 데이트를 회상하며 홍콩을 찾은 일본인 유미(사카가미 가오리)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옷만 입고 나면 ‘도로남’이 될 거라 생각했던 케니와 달리 유미는 끈질기게 그에게 집착하고 급기야 그를 어느 저택으로 유인해 감금한다. 그녀의 완전한
글: 강병진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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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독특한 이력의 월북 군인의 삶 <푸른눈의 평양시민>
대니얼 고든의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들은 정치적 고려없이 연출되었지만, 교묘한 거리감각을 보여준다. 축구광 대니얼 고든은 1966년 영국월드컵 8강 신화를 보여주었던 북한 축구팀에 대한 애정어린 헌사인 <천리마 축구단>(2002)을 통해 서방인 최초로 북한에서 영화를 찍었고, 이어 북한의 매스게임을 소재로 한 <어떤 나라>(2004)를
글: 송효정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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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관계의 지옥 <두 사람이다>
자상한 남자친구 현중(이기우)과 사랑을 나누는 가인(윤진서)은 유복한 가정의 행복한 여고생. 그러나 어느 날 작은고모가 큰고모를 병실에서 잔혹하게 살해하는 일을 목격한 뒤 기이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우등생인 급우가 양호실에서 죽이려 들고, 담임선생님도 급작스레 가인을 공격한다. 충격에 휩싸인 가인에게, 아버지를 죽였다는 소문이 있는 전학생 석민
글: 이동진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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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공포를 즐기려고 ‘노력’하는 영화 <얼터드>
15년 전 외계인들에게 실험당하고 풀려난 세명의 남자가 외계인 하나를 생포한다. 함께 납치된 적이 있던 오스틴(애덤 코프먼)의 집에 일행이 들이닥치자, 오스틴과 함께 있던 여자친구(미스티 로자스)는 이에 항의한다. 해묵은 트라우마가 네명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사이, 외계인은 사슬에서 풀려나 집 안 어딘가에 숨고, 외계인의 습격으로 한명씩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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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창우 │
200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