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최선의 삶' 배우 방민아·심달기·한성민…이것이 우리의 최선
그들만의 언어는 한껏 풍부해져 있었다. <최선의 삶>에서 만난 배우 방민아·심달기·한성민은 급식실에서 화장실까지 붙어다니는 동급생들처럼 세 사람 사이에서 통용되는 표현을 개발해 쓰고 있었다. 이들이 연기한 고등학생 강이(방민아), 소영(한성민), 아람(심달기)은 ‘강소아’라는 줄임말로 뭉쳐졌고, 강이와 소영이 교감 끝에 멀어지는 단초가 된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1-09-01
-
[커버스타]
마블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숨겨놓은 5가지 키워드
마블이 달라지고 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스튜디오가 만드는 첫 번째 아시안 슈퍼히어로의 단독 주연작이다. 아시안 히어로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이름을 제목에 내건 단독 주연작은 없었다. 단지 슈퍼히어로영화에서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전체로 시선을 넓혀도 상당히 드문 시도다.
글: 김현수 │
2021-08-25
-
[커버스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중심으로 배우 마고 로비를 말하다
살아 있는 바비 인형,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 금발의 팜므파탈. 마고 로비에겐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이 있다. 하지만 마치 후광처럼 빛나는 외모는 그녀에게 축복과 기회인 동시에 속박이기도 했다. <어바웃 타임>에서 팀(도널 글리슨)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은 금발 여성의 내면엔 빛나는 외모보다 훨씬 화사하고 매력적인 영혼이 숨 쉬고 있다.
글: 박정원 │
2021-08-18
-
[커버스타]
'씨네21' 사진으로 돌아보는 전지현의 시간
“미래에 대해 많이 상상해요. 5년 뒤쯤,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 그게 행복이겠죠.”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씨네21> 312호 커버를 장식한 전지현은 이처럼 말했다. 고작 5년뿐인가. 지난 20년 동안 그는 아찔한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는 예니콜(<도둑들>)이었고, 독립운동가이자 실력 있는 저격수(<암살>
글: 배동미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1-08-04
-
[커버스타]
CF 스타에서 '킹덤: 아신전'의 안티히어로까지 - 4가지 키워드로 정의한 배우 전지현
전지현은 <킹덤: 아신전>에서 그의 필모그래피 중 처음으로 안티히어로를 연기한다. 아신은 조선인에게 차별받으면서 그들의 밀정 노릇을 한다는 이유로 같은 여진족에게도 멸시받는 부락민, 즉 이 세계관의 최하위 계층에 속한다. 국적과 핏줄로 그 사람을 규정하는 조선의 유교와 가부장제에 대한 분노는 조선인이든 여진족이든 모두 생사역으로 만들어 죽여버리
글: 임수연 │
2021-08-04
-
[커버스타]
'방법: 재차의'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대담…<방법> 세계관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기존의 좀비영화와 다르다. <방법: 재차의>(이하 <재차의>)의 되살아난 시체들은 날렵하게 달리는 건 물론 카 체이싱 액션까지 펼친다. 이들은 주술사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말도 할 수 있는 시체다. 이들의 이름은 재차의(在此矣), 풀이하면 ‘여기 있다’는 뜻이다. 고려 문신 한종유가 출세하기 전, 손과 발을 검게 칠한
글: 배동미 │
2021-07-28
-
[커버스타]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 최고의 글을 읽었다고 생각했다.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1의 총 6부 전체와 시즌2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그는 김은희 작가로부터 거대한 ‘킹덤’ 세계관의 출발점이 된 <아신전>에 관한 아이디어를 처음 들은 그날의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의 출발점과 종착점을 교묘하게 이어주면서 등장인물들에게는 상상
글: 김현수 │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