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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남극일기> 찬반논쟁 [3] - 황진미의 비판론
<남극일기>는 오해의 소지가 많은 영화이다. 그나마 오해를 줄이기 위해 한 가지 당부와 두 가지 질문을 먼저 제시하겠다.
첫째, 반드시 시설이 좋은 상영관을 찾아야 한다. 긴장감 있는 사운드는 이 영화의 가장 돋보이는 요소인데, 시설이 나쁜 상영관에서는 귀가 찢어지는 듯한 굉음으로밖에 안 들리며, 대사조차 전혀 알아들을 수 없다. 영
글: 황진미 │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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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남극일기> 찬반논쟁 [2] - 이종도 기자의 지지론
※ 이 기사는 <남극일기>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홀바인의 <대사들>을 보면 그림 아래 부분, 어떻게 봐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 구석이 마음을 찜찜하게 한다. 류트와 책, 지구본이 놓여 있는 아래쪽 탁자 밑에 사선으로 치우쳐 있는 것인데 그것은 이지러진 그림자 같기도 하고, 창으로 들어온 햇빛의 왜곡 같기도 하다.
글: 이종도 │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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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남극일기> 찬반논쟁 [1]
이 산이 맞다 VS 이 산이 아니다
송강호, 유지태 주연, 5년의 제작기간, 60억원의 제작비 등 여러 면에서 2005년 상반기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남극일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2주가 지났다. 개봉을 앞두고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한 이 영화는 2주차에 접어들며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에 밀리는 양상이다. 아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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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이클 만 [2] - 인터뷰
"2차원적 캐릭터, 관심 없다"
-전작 <히트>를 두고 대히트를 예감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결국 그렇지 못했다.
=러닝타임(171분)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주말 하루 통상적으로 3회 상영할 수 있는 영화를 2회밖에 못 틀었으니. 미국 내에서 7500만달러∼8천만달러를 벌었고, 해외에선 그 두배 정도 벌어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비디오
정리: 박은영 │
200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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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이클 만 [1]
칼날 위의 삶, 감독은 실수할 수 없다
마이클 만은 시시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영화로 만드는 재능이 있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나왔던 <히트>는 강력한 스타 카리스마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사실 시시한 영화다. 수많은 영화에서 써먹었던 형사와 범죄자의 대결 구도에 전문가의 윤리의식 문제를 입힌 것일 뿐이지만, 또 알 파치노와 로버트
글: 김영진 │
200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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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벤처시대 충무로 3인방 [5] - 강제규
아시아 영화연대, 중심은 한국
무엇을 꿈꾸고 있나
지난해 <쉬리>로 흥행판도를 뒤흔든 강제규 감독은 올 2월 국내 최대 벤처투자사인 종합기술금융(KTB)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한국영화산업 지형재편의 기폭제가 되었다. KTB가 강제규필름에 57억5천만원을 투자하고 지분 20%를 갖는 조건. 절대 투자액이 파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제규필름
글: 조종국 │
200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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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벤처시대 충무로 3인방 [4] - 차승재
국제 프로젝트 1, 2호 나가신다
무엇을 꿈꾸고 있나
우노필름 대표에서 싸이더스 부사장으로 직책이 바뀌었지만 차승재씨는 변함없이 “나는 영화제작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면 차승재씨는 비유컨대 공장장이 된 것이다. 냉장고 하나 사는 일까지 직접 나서야 했던 우노 시절과 달리, 전문경영인이 관리를 전담하게 돼, 프로듀서 일에 전념
글: 허문영 │
200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