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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을로> 감독 김대승
“<번지점프를 하다> 만든 뒤에 마케팅팀에서 이걸 동성애영화가 아니라고 해달라고 해서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하고 난 뒤 후회가 많았다. 그 뒤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인터뷰는 영화 만든 다음에 내가 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과정인 것 같다.” 김대승 감독은 열의 넘치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연이어 달려온 언론과의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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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해 첫 개장한 아시안필름마켓의 박광수 운영위원장
박광수 감독은 미술대학을 나왔다. 그래서일까. 그는 ‘그림’ 그리는 데 능하다(조소를 전공했지만 그 또한 스케치가 필요한 일 아닌가). 우선, 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탄생할 당시 영화제의 성격과 방향 등 커다란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공헌을 세웠다. 부산프로모션플랜(PPP) 또한 그가 그린 그림의 일부였다.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그만둔 뒤에도 그는 다시 부산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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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협공포물 <야차> 준비 중인 류승완 감독
‘야차’는 사람을 잡아먹는 반신반귀(半神半鬼)의 존재다. 시체처럼 푸른빛을 띠고 있는 야차는 불교에서 전해지는 온갖 신(神)의 하나이면서 어린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들려주는 괴담 속의 식인귀이기도 하다. 류승완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야차>는 비유적인 의미가 아닌, 공포영화에 어울릴 법한 진짜 야차가 등장하는 영화다. 궁금했다. <주먹
글: 김현정 │
사진: 손홍주 │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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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렇게도 찍네!’라는 말이 좋다, <타짜> 촬영감독 최영환
2년 전 <범죄의 재구성>에서 감쪽같은 솜씨로 관객을 속여넘긴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타짜>는 “눈보다 빠른 손”으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타짜들의 이야기다. 지난 추석, 한국영화의 접전 속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에서 감독은 한층 능수능란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전작부터 함께 기술을 연마한 동갑내기 친구, 최영환 촬영감독이
글: 오정연 │
사진: 오계옥 │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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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배우 김상호
김상호가 분한 역할들은 실생활에서 만났다간 큰일날 사람들이다. 화폐위조 기술자 휘발유(<범죄의 재구성>), 룸살롱 영업상무(<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전국을 돌며 도박판을 벌이는 타짜 박무석(<타짜>)…. 그런데 이 사람들, 어쩐지 다 딱하고 안쓰러운데다 귀여운 구석이 있다. 김상호가 맡은 역할들은 악당이라 해도
글: 이다혜 │
사진: 손홍주 │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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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야연>의 장쯔이
“대륙이 할리우드로 보낸 최고의 선물.” <타임>은 장쯔이를 그렇게 평했다. 장쯔이가 신작 <야연>과 함께 9월18일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그를 숙소 W호텔에서 만났다. 어린 시절 고된 무용 수업을 견디다 못해 베이징댄스아카데미를 도망치기도 했던 소녀는 할리우드를 놀라게 한 배우로 성장했고, 지금은 아시아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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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야연> 감독 펑샤오강
‘중국의 스필버그’ 펑샤오강이 한국에 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대륙 인민을 웃고 울리던 흥행감독 펑샤오강은 <야연>으로 처음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야연>은 중국에서 개봉 4일 만에 7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최종적으로 2500만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장이모와 첸카이거가 무협대작으로 깜짝흥행을 선보였다면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