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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자라지만 착한 어른들이 사는 법 <대한이, 민국씨>
대한이(최성국)와 민국씨(공형진)는 정신적인 성장이 멈춘 사람들이다.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만나 대한과 민국이란 이름을 나누고 평생의 우정을 다짐한 그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 세차일을 하며 살아간다.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자족하는 이들에게는 입신양명의 꿈 따위는 애초부터 없다. 대한이는 같이 고아원에서 자란 지은이(최정원)와 결혼하는 게 꿈이고, 눈에 보
글: 강병진 │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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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잠수종에 갇힌 남자 <잠수종과 나비>
이건 실화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잠수종과 나비>를 보고 눈물 흘릴 준비가 된 관객도 있을 게다. 프랑스 패션지 <엘르>의 편집장 장 도미니크 보비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은 1995년 12월8일 금요일 오후였다. 20일 뒤 장 도미니크는 눈을 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왼쪽 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신체에서 움직이는 부위는
글: 김도훈 │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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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페인산 호러판타지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어릴 적에는 어둠만이 아니라 고요한 햇빛도 무서울 때가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이 이따금 그림자를 만들었다가 지울 때면 뒤에서 누군가 어른거리는 듯하여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곤 했다. 빛과 정적과 짧은 흔들림이 만들어내던, 매우 고요한 공포. 스페인·멕시코 합작 공포영화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은 성장과 더불어 잊혀진 듯했으나 문득문득
글: 김현정 │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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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파이란> 그들처럼 사라진 벽, 가슴이 먹먹해지지 않아?
벌써 재탕이야, 할지도 모르겠다. 눈썰미 좋고 기억력 왕성한 독자들은 <씨네21> 551호 특집 ‘스틸기사 5인의 미공개 화첩’의 대문사진을 금세 떠올릴 것이다. 임훈 작가의 스튜디오 한쪽 벽에 붙어 있던 이 사진은 ‘숨은스틸찾기’라는 꼭지를 만들게 한 원천 중 하나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파이란> 촬영 때 건져 올렸다는데, 당시 임
글: 이영진 │
사진: 임훈 │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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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어느 신부의 가장 고통스런 선택, <아홉째 날>
<재와 다이아몬드> <대리석 인간> <철의 인간> 등 안제이 바이다의 걸작 영화들과 신성한 애니메이션의 장인 프레데릭 백의 박스 세트 등을 출시하고 있는 베네딕도 미디어에서 또 한편의 신작을 내놓았다. 폴커 슐뢴도르프의 <아홉째 날>이다. 폴커 슐뢴도르프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귄터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
글: 정한석 │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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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
[알고 봅시다] 영화 곳곳에 숨겨진 ‘비틀스’를 찾아 보자
‘비틀스의 노래만으로 뮤지컬을 만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영화적으로는 불충분한 점이 많고 비틀스의 음악을 다소 낮은 수준으로 편곡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원곡 자체의 힘과 곳곳에 숨겨진 비틀스와 관련된 코드 덕분에 비틀스와 그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주는 영화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글: 문석 │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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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헌] “지금은 나를 다시 한번 발견해야 하는 시기다”
이병헌은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 중 한명이다. 2007년은 그에게 가장 정신없는 한해였고 올해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2006년 <그해 여름>을 개봉한 뒤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그는 2007년 초부터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 돌입했고, 초여름에는 기무라 다쿠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