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상어보다는 전통 슬래셔영화에 가깝다 <샤크 나이트 3D> 3D의 등장에 가장 흥분한 사람들은 호러 장르의 팬들이었다. 한번 상상해보라. 살인마 제이슨의 도끼가 관객의 눈앞으로 튀어나온다면 얼마나 생생하겠는가. 현재까지의 결과? 신통치 못하다. <블러디 발렌타인>처럼 졸렬하게 제작된 3D 호러영화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호러 장르에서 정말 중요한 건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리듬이지 단순히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글: 김도훈 │ 2011-09-07
- [씨네21 리뷰] 바다 생물들의 유쾌한 육지 탐험 <쥴리의 육지 대모험> 바다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무한보고다.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보여준 바닷속 세부묘사에 이어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에서 바다가 제공해준 무궁무진한 흥미로움까지. 애니메이션은 바다의 내면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틀이기도 하다. <쥴리의 육지 대모험> 역시 출발은 바다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캐릭터들은 바다 대신 글: 이화정 │ 2011-09-07
- [씨네21 리뷰] 사진적이고 절대적인, 이제는 멸종되어가는 진정 영화적인 것 <북촌방향> 홍상수의 열두 번째 영화이자 두 번째 흑백영화. 모든 장면을 인사동 북촌마을에서 촬영한 영화. 북촌에서 사람을 만나고 술을 마시는 어느 영화감독의 궁색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 늘 그렇듯 술이 있고 여자가 있고 치근덕거리는 남자가 있는, 찌질한 욕망과 귀여운 허세로 얼굴이 화끈거리는 영화. 한참을 낄낄대다가도 어느 순간 서늘해지는 냉소적인 영화. 홍상수의 글: 송경원 │ 2011-09-07
- [씨네21 리뷰] 펭귄들의 연기와 맨해튼이라는 양념이 조화로운 <파퍼씨네 펭귄들> 짐 캐리가 펭귄과 함께 코미디영화로 귀환했다. 부부작가인 리처드 앳워터와 플로렌스 앳워터가 1938년에 출간한 소설 <파퍼씨와 12마리 펭귄들>을 원작으로 하는 <파퍼씨네 펭귄들>은 온전히 짐 캐리의 코미디 연기에 의존하는 영화다. 인간 배우만 고려한다면 말이다. 짐 캐리와 함께 <파퍼씨네 펭귄들>을 이끄는 여섯 마리 젠투 글: 신두영 │ 2011-09-07
- [씨네21 리뷰] 아따맘마의 초능력이 3D 효과와 만나다 <극장판 아따맘마 3D: 엄마는 초능력자> “그날, 엄마는… 아침부터 평소와 조금 달랐다.” 딸 아리(이명선)의 내레이션으로 <극장판 아따맘마 3D: 엄마는 초능력자>(이하 <극장판 아따맘마>)는 시작한다. 그날은 엄마에겐 운수 좋은 날이었다. 왠일로 식빵도 깨끗하게 잘리고 계란 프라이도 예쁘게 잘 부쳤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3만3300원으로 잔돈까지 딱 맞아떨어져 기분 글: 신두영 │ 2011-09-07
- [씨네21 리뷰] 참혹한 순간을 3D의 쾌감으로 즐긴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쏘우>와 함께 당대 할리우드 하드코어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시리즈다. 회를 거듭하며 사건은 더욱 거대해지고 그 사건현장의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5편에 이르러서는 두 가지가 달라졌다. 먼저 3D 영상으로 인해 그 참혹함은 증폭됐다. 영화 속 물건과 구조물들이 전후좌우 흉 글: 주성철 │ 2011-09-07
- [씨네21 리뷰] 성과 계급, 시대라는 모든 제약에 반기를 들다 <나넬 모차르트> 음악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데이비드 모로)에겐 5살 위의 누나가 있었다. <나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재능에 가려져 빛을 받지 못했던 여성 ‘나넬’(마리 페레)의 삶에 착안한 영화다. 영화는 모차르트 가족이 3년간 유럽 순회공연을 하는 과정에 동참한다. 나넬은 창작자가 아닌 단순히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연주를 빛나게 해줄 피아니스트로 글: 이화정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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