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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상의 모든 아버지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이제 막 은퇴식을 마친 학교 수위 하네스(테오도르 줄리어슨)는 괴팍한 성미의 노인이다. 그는 걸핏하면 아내 안나(마그렛 헬가 요한스토디어)에게 화를 내고, 장성한 아들과 딸에게 생트집을 잡는다. 자식들은 어머니를 연민하고, 아버지를 원망한다. 이들에게 하네스는 그저 실패자일 뿐이다. 그러나 이들은 하네스가 바로 자신들 때문에 귀향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지 못
글: 김효선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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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형식에 바치는 영화적 연가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유명 극작가 ‘앙트완 당탁’의 부고를 들은 열세명의 인물들이 몽블랑 고지대에 위치한 대저택에 모여든다. 그들은 모두 과거에 앙트완의 희곡 <유리디스>를 연기한 적이 있는 배우들이다. 집사는 이들에게 저택의 내력에 대해 설명하는데, 앙트완이 지난해 스물다섯살 연하의 애인과 헤어지면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됐단 이야기이다. 이후 모두가 스크린이 설
글: 이지현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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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개성만점 캐릭터 백화점 <전국 바사라 극장판: 라스트 파티>
마왕 오다 노부나가도 가고, 패왕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갔다. 이제 무대는 일본 전국시대의 종언을 고한 세키가하라 전투로 옮겨간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부하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란을 수습하기 위해 군주들의 마음을 모으러 다니고 독안룡 다데 마사무네와 열혈무장 사나다 유키무라도 여기에 뜻을 함께한다. 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또 다른 심복 이시다 미
글: 송경원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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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극의 러브스토리 <수목장>
네 남녀의 엇갈린 러브스토리는 TV드라마가 빈번하게 내세우는 설정이다. 올여름 MBN에서 방영한 동명의 2부작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수목장> 역시 두쌍의 남녀와 두개의 삼각관계로 얼개를 짰다. 나무치료사인 청아(이영아)는 한 고등학교의 병든 수목을 조사하던 중 죽은 자의 혼령과 맞닥뜨린다. 환영은 계속되고, 청아의 현실로까지 파고든다. 피처럼
글: 이영진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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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속 영화 <살인 소설>
앨리슨(에단 호크)은 몇년 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faction)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소설가다. 그러나 그 뒤로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하고 있던 중 일가족이 뒤뜰 나무에 목매달려 죽은 사건을 발견하고 새로운 소설의 구상에 들어간다. 영화는 그가 가족을 이끌고 그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되는데, 첫날 밤, 아니나 다를까 다락방에서 수
글: 이후경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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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첩보원들의 버디무비 <더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향하던 이민자들 중 일부가 살해된다. 같은 시각,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하던 달든 상원의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 FBI와 CIA가 공조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톰(마틴 신)은 20년 전 사라진 냉전시대 소련의 최고 암살자 카시우스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은퇴한 요원 폴(리처드 기어)을 불러들인다. 자료를 검토
글: 주성철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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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새롭게 태어난 존재 <브레이킹 던 part2>
‘<트와일라잇> 마지막 신화’라는 홍보문구처럼 <브레이킹 던 part2>는 2008년에 시작된 3편의 <트와일라잇> 시리즈(<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그리고 <브레이킹 던 part1>(2010)까지의 긴 장정을 마무리짓는 영화이다. 이야기는 1편 격인 <트와일라잇&
글: 우혜경 │
201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