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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후쿠야마 마사하루] 일본 최고 톱스타의 속사정
“일본 여자들은 후쿠야마에게 지배받고 있다.”
한 코미디언의 과장 섞인 칭찬이지만 이 말이 틀린 건 아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여성들에게 완벽한 남자다. 키 크고, 얼굴 되고, 노래 잘하고, 연기 되고. 게다가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가란 경력과 남성적인 매력을 더하는 트래킹이란 취미까지. 그는 기무라 다쿠야보다 더 오래 정상을 지키는 남자 스타
글: 정재혁 │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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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웅대림] “신중, 또 신중하게”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했던가. 이소룡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남편 엽문이 뛰어난 무술실력 때문에 일본군으로부터 도망을 다녀야 할 때도, 아내 장영성은 남편과 아들 엽준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불평 한가득 쏟아내도 시원찮을 판인데 그는 누구보다도 ‘우리 남편이 최고’라고 믿고 묵묵히 지지한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엽문은 집 밖에서는 호랑이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0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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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데이비드 크로스] 오스카의 여인도 흔들린 눈동자
“난 당신없이 살 수 없어요. 그런 생각만으로 죽을 것 같아요. 날 사랑해요?”
십대 소년이 연인에게 묻는다. 성숙한 나신을 욕조 위로 드러낸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 소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외쳤으리라. 생애 첫사랑, 이 매혹적인 여인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다니. 소년에게 여인은 펼칠 순 있으되 읽을 수 없는
글: 장미 │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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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휴 댄시] 악센트와 외모, 그 이상
조건은 완벽했다. 유명한 철학교수인 조너선 댄시의 아들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BBC> 코스튬드라마 <대니얼 데론다>의 타이틀 롤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05년에는 케이트 모스와 함께 버버리 광고를 찍었다. 2천년대 중반부터 영국 배우에게 뜨거운 구애의 눈길을 보내던 할리우드의 열광에 합류, <HBO&
글: 김용언 │
20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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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정애연] 전형적인 역할도 신선하게
제나는 거칠 것이 없는 여자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파혼해달라고 찾아온 케이(권상우)에게, 그녀는 당신 소망대로 해줄 테니 부탁 하나 들어달라고 한다. “죽어가는 네 모습을 찍고 싶어.” 무감한 인생에 떠오른 단 하나의 욕망. 그녀는 그게 뭔지도 모른 채 움켜쥐려 한다. 당돌하고, 발칙하다. 깊은 상처에 뼛속까지 얼어붙은 제나는 정애연의 몸을 빌려 오만불손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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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제프리 딘 모건] 시가 한대만 물면 돼!
“당신은 너무 귀여우니까 죽으면 안돼요!”
2006년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가 끝날 때쯤 전미 시청자의 관심사는 오직 심장병 환자 데니의 생사 여부였다. 인턴 이지(캐서린 헤이글)와 사랑에 빠진 심장병 환자 데니를 연기한 배우 제프리 딘 모건이 식당이나 마켓만 가면 이미 눈물이 글썽해진 팬들이 다가와 그렇게 당부하곤 했다. 물론 &
글: 김용언 │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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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단 레이] 혼자 돋보이는 품격
기품이 느껴진다. 하얀 피부에 곱게 내려간 턱선, 부드러움을 해치지 않는 콧날과 작게 앙다문 입술. 모든 게 재앙으로 뒤덮이는 영화 <블레임: 인류멸망 2011>에서 단 레이는 혼자 돋보인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수천만명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그녀는 평정을 잃지 않는다. 용기와 망설임, 실패와 후회 사이에서 주저하는 쓰마부키 사토시를 감싸는
글: 정재혁 │
200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