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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할머니라는 여자, <첫여름> 허가영 감독
“이 여자가 누릴 수 있는 뜨거운 여름을 되찾아주고 싶었다.”(허가영 감독) 가족을 우선시하며 살아온 노년 여성 영순(허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정인기)의 49재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한줄의 로그라인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단편 <첫여름>으로 허가영 감독은 한국 최초로 제78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1등상을 수상했으
글: 조현나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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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칸에서 만난 사람들
재7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은 거장과 신인감독, 처음 영화제에 초청된 연출자의 신작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주요 수상작들은 대체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으나 이란 정부의 강압적 체제를 비판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심플 액시던트>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연일 축제를 지속하는 와중에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영화제측의 전언으로 느껴진다. &l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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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다양한 뱀파이어 스릴러 엮어내기, <씨너스: 죄인들> 총괄 프로듀서 레베카 조
2018년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제작자이자 아내인 진지 쿠글러, USC 영화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세브 오해니언과 함께 제작사 프록시미티 미디어를 설립했다. 이후 프록시미티 미디어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등의 작품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고, 2021년 영화 개발 및 제작 전무로 레베카 조를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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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배우는 이야기를 전하는 통로, <씨너스: 죄인들> 배우 리 준 리
<바빌론>의 레이디 페이 주를 연기한 이후 할리우드의 주목이 쏟아진 배우 리 준 리에게 어느 날 단 두장의 대본이 주어졌다. 그 속에 적힌 배역에 관한 정보라고는 ‘미국 남부 억양이 짙은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설명뿐. 연기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억양을 비로소 쓸 기회라 생각해 오디션에 임한 리 준 리는 일주일 후 이 작품이 라이언 쿠글러의 새 프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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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악이 아닌 희망으로, <씨너스: 죄인들> 배우 오마 벤슨 밀러
<8마일>을 타고 흐른 밈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오마 벤슨 밀러가 <씨너스: 죄인들>의 콘브레드 역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의 특징을 넘어 <씨너스: 죄인들>이 품은 메시지가 무엇인지까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명강사였다.
- 이번 내한의 소감은.
<8마일>의 내 모습을 그렇게 좋아해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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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소년의 신념, <씨너스: 죄인들> 배우 마일스 케이턴
<씨너스: 죄인들>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블루스의 천재 새미(마일스 케이턴)다. 엄청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지만, 목사 아버지는 그의 음악을 부정하고 억압한다. 그러나 고향에 돌아온 사촌 스모크 형제(마이클 B. 조던)의 도움으로 새미는 ‘영가’로서의 음악에 눈을 뜬다. 이 중요한 역할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연기 경험이 없던 신인배우 마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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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블루스는 영화를 세우고 지탱하는 골조다 - <씨너스: 죄인들> 음악감독 루드비그 예란손 총괄 뮤직 프로듀서 세레나 예란손
음악을 빼놓고 <씨너스: 죄인들>을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영화 속 블루스의 걸쭉한 선율에 맞춰 헤드뱅잉하고, 아일랜드 음악의 흥겨운 비트를 따라 발을 구르다 보면 어느새 1930년대 미시시피 대평원에서 독주라도 들이켠 양 흥이 나고 이내 울컥한다. 영화 속 블루스의 향연은 음악감독 루드비그 예란손과 그의 아내인 총괄 뮤직 프로듀서 세레나 예란손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