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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국경을 향해 <데드폴>
광활한 설원 한복판. 카지노를 털고 도주 중이던 애디슨(에릭 바나)과 라이자(올리비아 와일드) 남매는 살아남기 위해 다음을 기약한 뒤 헤어진다. 애디슨은 캐나다로 넘어가기 위해 살인을 거듭하며 이동하고, 라이자는 사고를 치고 도망 중이던 전직 복서 제이(찰리 헌냄)를 유혹해 국경으로 향한다. 여자 보안관 한나(케이트 마라)는 자신을 무시하는 아버지에게 인정
글: 윤혜지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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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괴도 키드와의 두뇌싸움 <명탐정 코난: 은빛날개의 마술사>
<명탐정 코난: 은빛날개의 마술사>(이하 <마술사>)에서는 ‘검은 조직’이 개발한 약을 강제로 먹은 뒤 어린아이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천재 탐정 남도일(강수진)-코난(김선혜)과 그의 숙적 괴도 키드가 다시 한번 불꽃 튀는 두뇌싸움을 벌인다. 이번에 괴도 키드가 노리는 물건은 ‘운명의 보석’이라 불리는 사파이어로, 유명 여배우 연주리가
글: 이기준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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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는 과정 <더 헌트>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 선 남자가 있다. 이혼했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있기에 행복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퍽 즐거워 보이는 유치원 교사 루카스(매즈 미켈슨)가 바로 그다. 다정하고 선량한 인물이라 평가받던 그는 친구의 딸이자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의 원생인 클라라(아니카 베데르코프)의 거짓말 때문에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린다. 사실이 아니라고 루카스는 항변하지
글: 남민영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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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7번방의 선물>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웃기고 울리는 본격 최루 코미디다. 착하고 슬프며 참으로 동화답다. 배우 류승룡이 원톱으로 거뜬히 바보 연기를 선사하고, 한국영화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는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김기천 등 흥행조연들이 수감자 삼촌들을 맡았다. 대사 없이 모아놓기만 해도 웃음이 상상되는 조합이다. 건강하고 영특한 박신혜(성인
글: 송효정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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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생은 침대에서 시작되어 침대에서 끝난다” <베드>
B는 번듯한 직장에 그림 같은 집, 젊고 아름다운 아내까지 가진 남부러울 것 없는 남자다. 하지만 그는 행복을 만끽하며 살기는커녕 삶에 대한 의욕조차 없어 보인다. 시종일관 어둡고 우울한 B의 표정 뒤에는 결혼 전 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나누었던 유부녀 E에 대한 고통스러운 갈망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그와 달리,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성생활을
글: 이기준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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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간을 두려워하는 몬스터’ <몬스터 호텔>
딸바보 드라큘라는 사랑스러운 딸 마비스를 인간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몬스터만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짓는다. 그리고 118년이 지난 현재, 돌아오는 마비스의 11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미라 등 많은 친구들이 방문하지만 정작 바깥세상에 한번 나가보고 싶은 마비스의 소망은 아빠의 과보호로 번번이 좌절된다. 그때 인간청정구역을 자랑하
글: 송경원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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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쓰나미가 남긴 상흔 <더 임파서블>
<더 임파서블>은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에 대해 갖게 마련인 편견을 무색하게 하는 작품이다. 즉, 이 영화는 ‘평범한 가장이 가혹한 역경에 맞서 영웅적인 용기와 희생정신을 발휘해 사람들을 구해내는’ 영화가 아니다. 스페인 출신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신적인 무자비함을 지닌 자연재난 앞에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처참하게 박살난 일가족을 보여준 뒤
글: 이기준 │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