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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디스토리] 지방에서 독립영화 만드는 슬픔
몇달 전 ‘영화시사회 초대’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6년 전 여순사건을 다룬 <애기섬>을 만들어 <월간조선>의 ‘색깔공세’에 시달렸던 장현필 감독이, 전남 최초로 지역영화인들끼리 HD장편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회상영회로 서울 언론에 알릴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일정과 겹쳐 영화를 보지 못했다. 제대로 된 인프라는 물론 ‘영
글: 오정연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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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학살자를 기리라굽쇼?
예상했던 대로 터졌다. <화려한 휴가>의 8월23일 합천 상영에서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경남대책위(이하 대책위)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전사모)이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책위는 합천군이 “지난 1월 새천년 생명의 숲 명칭을 학살자 전두환의 호를 따 일해공원으로 명명한” 것을 규탄하고, 또 얼마 전 “미풍양속을
글: 이영진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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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막바지 더위 영화제로 이기자
열대야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가을을 예고하는 9월 첫주, 다양한 영화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서울국제영화제, CJ중국영화제 그리고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일명 ‘대단한 단편영화제’ 등이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서울영화제’로 이름을 바꾼 세네프영화제의 두 번째 새 얼굴이다. 오프라인 영역인 서울영화제, 온라인 영
글: 박혜명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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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주의 한국인] 오랜만에 연락 열심히 한다 싶으면 결혼 발표더라
오랜만에 연락 열심히 한다 싶으면
결혼 발표더라.
명박 대선후보 확정
어머어머, 나….
여옥 언니한테 서바이벌 특강 배울까봐.
(근데 언제 그리로 가 붙은 거유?)
박성화호, 우즈벡에 2:1 역전승
움, 니들은 일단 두고 보고.
박태환, 프레올림픽 400m 우승
움, 자네 혹시 여자 필요없나?
김연아랑 자꾸 엮는 게 부담스럽다면
나도 있다네. 나
글: 이다혜 │
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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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문가 100자평] <내 생애 최악의 남자>
탁재훈과 염정아가 주연하고, 여러명의 카메오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뭐 이렇게 요약되겠다. 로맨틱 부분은 허술하지만 코미디 부분은 강력하다. 다시말해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갈등의 전개가 자주 튀고 산만하며 납득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자주 큰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은 장점이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자연스럽고 카메오의 배치도 괜찮은 편이다.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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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영화의 화려한 여름, <디 워> 4주 연속 예매 1위
한국영화가 2주째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한 달동안 극장가를 휩쓸었던 <디 워>와 <화려한 휴가>를 비롯해 이번 주 개봉작인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두 사람이다>, <죽어도 해피엔딩>이 모두 다음 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를 조짐이다. 지난 주 약 40%의 예매율을 보였던 <디 워>는
글: 강병진 │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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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문가 100자평] <데쓰 프루프>
장르영화를 가지고 노는 타란티노의 빛나는 재능에 대해서 누가 감히 뭐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는가.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타고난 끼를 주체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여전히 정신없는 입담과 예측불허의 전개, 허름한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그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낸 영화적 마술, 그리고 박력 넘치는 카체이스와 엉뚱한 결말이 선사하는 쾌감에 정신이 혼미
200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