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의 이매진]
[진중권의 이매진] 영화는 역사를 만드는 현대의 이야기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팔을 흔들고 다니며, 시내가 강이 되고, 강이 되어 바다가 되었으면 했지.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아이는 자기가 아이인지 몰랐고, 그에게 모든 것은 영혼이 있었고, 모든 영혼들은 하나였지.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그는 아직 어느 것에도 견해를 갖지 않았고, 습관도 없었고, 책상다리로 앉았다가 뛰어다니기도 했고, 헝클어진
글: 진중권 │
2008-03-14
-
[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내 속에 공명하던, 그 소리없는 소리
스노볼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절벽 사이에 소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는 유리구였다. 돔의 이름은 ‘종을 떠난 종소리’. 쥐고 흔들면 하얗게 흩날리는 눈꽃이 천천히 낙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그랗게 밀봉된 고요. 유리구 안에는 절도 없고 종도 없었지만 종소리가 있었다. 그 소리는 떠나온 소리였고, 그래서 울림의 시원(始原)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리
글: 김애란 │
2008-03-14
-
[영화읽기]
[영화읽기] 그래도… 삶은 계속 돼야 한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과 <주노>는 동시대에 도착한 영화지만, 동시대로부터 날아온 편지는 아니다. <4개월…>의 시대적 배경이 1987년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정권이라면, <주노>의 배경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현재의 미국이다. 결혼하지 않은 어린 여자에게 어느 날 닥친 임신과 이에 대처하는 방식 혹은
글: 남다은 │
2008-03-13
-
[전영객잔]
[전영객잔] 목적지 없는 여행의 두려움
<밤과 낮>에 등장하며 포스터에도 사용된 쿠르베의 <세계의 근원>(1866)에는 벌거벗은 여인의 벌어진 사타구니가 그려져 있다. 외음부의 형상, 체모의 결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이 그림은 포르노의 시대인 오늘의 눈으로 봐도 뻔뻔스러울 만큼 직접적이고 자극적이다. 하지만 그 감각적인 직접성은 동시에 당대에 대한 대담한 논평이다. 그 논평
글: 허문영 │
2008-03-13
-
[스페셜1]
[영화블로그 15선] SPECIALIST_ 특성화 블로그
Cinema is Dope
http://www.cinemaisdope.com/
각종 포털 사이트의 데이터 서비스가 방대해지고 체계화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영화의 이미지를 얻기란 쉬운 게 아니다. 더욱이 고전영화나 제3세계 영화의 경우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상의 때깔 좋은 화상을 찾는다는 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와 마찬가지. Cinem
글: 최하나 │
글: 김경우 │
2008-03-20
-
[박스오피스]
선사시대 블록버스터 <10,000 B.C.> 3570만달러로 1위 데뷔
기원전 1만 년의 인간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살았을까. 선사시대에 대한 상상력이 스크린으로 옮겨진 <10,000 B.C.>가 3월 둘째주 주말 미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전세계 20개 국가에서 동시에 개봉한 <10,000 B.C.>는 미국을 비롯, 스페인, 멕시코, 독일, 호주 등 19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주말 3일간 벌어들
글: 안현진 │
2008-03-10
-
[스페셜1]
[영화블로그 15선] FILM BUFFS_ 영화광 블로그
CINEBEATS
http://cinebeats.blogsome.com/
그녀의 사랑 고백을 들어보자. CINEBEATS는 60, 70년대 영화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 한 여성의 블로그다. 호러영화의 열렬한 팬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의 길을 밟아왔노라고 이야기하는 운영자는 80년대 후반부터 자유기고가로 활동해왔으며 이제는 마흔줄에 접
글: 최하나 │
글: 김경우 │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