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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
[알고 봅시다] 제갈량이 중심이냐, 주유가 중심이냐
“정사를 기초로 만들었다.” 오우삼 감독은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의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삼국지>란 이름하에 만들어진 수많은 상상력의 유혹을 떨치고 ‘원전’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오우삼 감독이 이미 오래전에 했을 고민의 흔적을 뒤쫓아보았다.
글: 장영엽 │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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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수진] 우린 왜, 무얼 위해 싸우나
막다른 골목. 두 남자가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앳된 얼굴의 전경이 방패를 들어 시위자를 위협하고, 전경의 헬멧을 손에 넣은 시위자는 곧 헬멧을 맨홀 바닥으로 떨어뜨릴 태세다. 곧장 이어지는 난타전. 벽돌과 방패가 허공을 가르고, 대오에서 이탈한 두 남자는 어느새 그들만의 대결에 몰두한다.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
글: 최하나 │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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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기훈] “김유진 감독님 밑에서 공짜로 시나리오 수업을 받았다”
“캐릭터 묘사가 박력있고 필력이 돋보인다.” 정기훈의 <애자>를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의 최우수작으로 선정하며 심사위원들이 언급한 총평이다. <애자>는 방송국 작가생활을 그만두고 소설가의 꿈을 꾸는 서른살의 애자가 죽음을 앞둔 엄마와 사사건건 대립하며 성장통을 겪는 모습을 담은 작품. 86 대 1의 행운을 거머쥔 정기훈은 영화계에선 김유
글: 장영엽 │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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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우메 발라구에로] “호러물의 플롯과 TV 리얼리티쇼의 영상언어를 결합시키고 싶었다”
하우메 발라구에로의 <네임리스>(1999)는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야수의 날>(1995)과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떼시스>(1996)를 잇는 새로운 스페인 호러영화의 시작이었다. 이후 발라구에로는 안나 파킨, 레나 올린 같은 국제적 배우들과 <다크니스>(2002)를 만들었고, 칼리스타 플록하트 주연의 &l
글: 김도훈 │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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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조 카사베츠] "영화인 가족이라 오히려 감독이 되는 게 쉽지 않았다"
<브로큰 잉글리쉬>는 성공한 뉴욕의 여자가 프랑스 남자를 만나 사랑을 고민하는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였던 여자는 실연 앞에 눈물 흘리고 새로 만난 남자 앞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힘들어한다. 존 카사베츠 감독과 배우 지나 롤랜즈의 딸이자 닉 카사베츠 감독의 여동생 조 카사베츠 감독은 직접 쓴 시나리오로 생애 첫 장편영화를 완성
정리: 정재혁 │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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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린즈링] 전쟁을 일으킨 미모
경국지색이라 했던가.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의 조조가 전쟁을 일으키는 까닭은 결국 오나라 장군 주유(양조위)의 아내 소교 때문이다. 그녀는 차를 잘 끓이고, 다소곳하게 앉아 있을 줄 알고, 말을 아낄 줄 안다. “겉보기는 연약하나 내재된 모습은 강인한” 소교는 부군에 대한 복종을 몸소 보여주는 전형적인 현
글: 박혜명 │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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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제4기 영진위, 어떤 이정표를 선택할까?
제4기 영화진흥위원회가 ‘이제야’ 정상업무를 시작했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지난 5월28일 강한섭 위원장의 취임 이후 한달 만인 6월30일, 8명의 비상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공개모집을 거쳐 영화학계와 영화산업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힌 이들 위원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계
글: 강병진 │
200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