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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915년의 그녀 <까미유 끌로델>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줄리엣 비노쉬)은 파리 근교의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그러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1915년 2월부터 아비뇽 부근의 요양원으로 강제 이송된다. 원제인 ‘1915년의 까미유 끌로델’이 이르듯 영화 <까미유 끌로델>은 이 시기의 그녀에 주목한다. 연인 로댕과 관련한 일화는 배제되며, 몽드베르그 정신병원에서의 며칠간이 기
글: 이지현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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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공각기동대> 시리즈 중 가장 앞선 시간대의 이야기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 1 고스트 페인>
서기 2027년, 공안9과의 아라마키 부장은 무기밀매와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의 용의자인 마무로 중령의 행적을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장은 마무로 중령의 부하 쿠사나기 모토코(사카모토 마아야)를 만나고, 그녀는 부장과의 대화를 통해 이 사건 뒤에 자신이 모르는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눈치챈다. 그런데 수사를 할수록 자신이 마무로 중령을 죽였을지도
글: 김보연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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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범인일까, 아닐까’ <공범>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한채진군 유괴살인사건의 공소시효 만료가 다가온다. 언론사 기자를 꿈꾸는 대학 졸업반 다은(손예진)은 15년 전 사건을 영화화한 <악마의 속삭임>에 삽입된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는 흠칫 놀란다. 바로 너무나 익숙한 아버지 순만(김갑수)의 목소리와 닮았던 것. 매일 택배 일을 하고 주말에는 발레파킹 일까지 하
글: 주성철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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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꽐라’가 되는 청춘들 <코알라>
코알라가 주식으로 먹는 유칼립투스 잎에는 알코올 성분이 많다고 한다. 하루 20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코알라의 습성은 결국 알코올 중독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청춘들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무엇인가? <코알라>는 ‘꽐라’가 되는 청춘들을 보여주지만 전체 분위기는 밝다. 20∼30대는 비록 ‘꽐라’가 돼도 아직 웃음을 잃지 않고 미래
글: 이현경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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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린 항상 제자리걸음” <배우는 배우다>
오영(이준)은 넘치는 의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신인배우다. 특히 대본을 따르지 않고 연기와 실제 사이를 제 맘대로 넘나들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다. 그런 그에게 한 매니저가 다가와 ‘톱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명함을 내민다. 하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과정이 바람처럼 깨끗하고 순조로울 리 없다. 주/조연의 멸시, 스폰서 접대, 우스꽝스러운 광고 촬영, 원로 감독
글: 이후경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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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배우가 배우를 그린’ 작품 <톱스타>
매니저 태식(엄태웅)은 최고의 톱스타 원준(김민준)의 매니저다. 그는 원준을 ‘형님’이라 부르며 우상처럼 여긴다. 하지만 태식의 오랜 꿈 역시 배우다. 그러던 어느 날, 원준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소속사는 일대 위기에 몰린다. 그때 태식은 원준을 대신해 거짓 자수를 하고, 원준은 보답으로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작은 배역을 맡게 해준다. 간절
글: 주성철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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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 건축의 현실 <말하는 건축 시티:홀>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서울시의 새 청사’가 건립되는 7년간을 꿰뚫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시작된다. 누군가는 이 건물이 두바이의 고층빌딩 준공보다 더 난해했다고 말하며, 다른 누군가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자재 수급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토로한다. 한마디로 서울 한복판에서, 정권
글: 이지현 │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