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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엉뚱한 SF적 상상력, 해외신작 <히치하이커스 가이드 투 더 갤럭시>
누군가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는 우주인이 설계한 슈퍼컴퓨터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은하계는 초지성적이며 범차원적인 어떤 뛰어난 종족이 지배해왔고, 지구는 생명과 우주에 관한 심오한 해답을 얻어내기 위해 그들이 고안한 일종의 실험물인 것이다. 일명 ‘깊은 생각’이라고 하는 또다른 슈퍼컴퓨터가 750만년간 작업한 끝에 만들어진 지구는, 그러나 은하계 초공
글: 박혜명 │
200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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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박찬욱 감독,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 촬영현장
“방송사 분들 이제 나와주세요. 다음은 일간지 기자분들 차례입니다. 그 뒤가 전문지니까 준비해주세요.” 3월의 마지막날 파주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친절한 금자씨>의 현장 풍경은 매우 낯설었다. 2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린데다 촬영이 좁은 세트장 안에서 이뤄진 탓에 주최쪽은 분야별로 조를 나눠 촬영을 허용했다. 2시30분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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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도시를 사랑한 야생동물들, 해외신작 <마다가스카>
동물판 로빈슨 크루소? “새로운 3D애니메이션 코미디”라고 장르를 분명히 못박은데다가 벤 스틸러, 크리스 록의 걸쭉한 입담이 흥건히 담길 테니 진한 사색이 담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드림웍스가 <슈렉> 시리즈에 이어 올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고, 호사스런 뉴요커의 안락함을 누리던 스타 동물들이 덜컥 야생
글: 이성욱 │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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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너무 추워서 <남극일기> 찍는 줄 알았다”, <뇌파> 촬영현장
찬바람이 쌩쌩 부는 성북구 제기동 안암천의 이면도로. 신태라(본명 황태건) 감독의 독립 디지털장편 <뇌파>의 촬영현장. “이 정도면 따뜻한 편이다. 한창 촬영할 때는 완전 <남극일기>였다”며 손을 내젓는 김희태 PD. 촬영장 인원은 배우와 기자까지 다 포함해도 스무명이 안 될 만큼 단출하다. 교각 난간에 나란히 걸터앉아 상의 중인
사진: 이혜정 │
글: 김수경 │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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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조각, <스타워즈 에피소드3>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타워즈>(1977)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우주 변방의 소행성 타투인에서 삼촌 내외의 농사일을 돕던 청년 루크 스카이워커와 은하계를 집어삼키려는 팰퍼타인 황제에 맞서려던 저항세력의 리더 레이아 공주. 레이아는 저항군의 조력자가 돼줄 오비완 케노비를 찾고자 로봇 R2D2를 파견하고, 이로써 R2D
글: 박혜명 │
200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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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욘사마의 아주 특별한 외출, <외출> 촬영현장
허진호 감독이 <외출>을 가리켜 아이러니에 관한 사랑영화라고 불렀던가. 아이러니라면, 이 고요한 영화가 불러일으킨 믿을 수 없는 소란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3월17일 배용준과 손예진 주연의 <외출> 삼척 촬영현장에는 약 200명의 국내 취재진과 140명의 외국기자가 몰려들었다.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 매체와 미
글: 정진환 │
글: 김혜리 │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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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대니 보일의 어린이판 ‘돈을 갖고 튀어라’, 해외 신작 <밀리언즈>
마약쟁이의 방황과 질주하는 좀비의 공포를 거쳐 어린이의 영혼으로 육신의 정화를 꾀하다? <트레인스포팅>과 <28일 후…>의 대니 보일이 7살, 9살 두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은 예쁜 코믹소동극 <밀리언즈>를 만들었다. 대니 보일과 ‘어린이영화’의 궁합이라니, 그것도 코믹극이라는 건 좀 생뚱맞아 보이지만 촬영, 음악, 미
글: 이성욱 │
200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