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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단독] <페르소나> 현장기⑤ - 이경미 감독이 <러브 세트>
이경미 감독의 <러브 세트>
STORY_ 늦여름, 테니스 코트장. 18살 지은(이지은)과 영어 선생님(배두나)의 테니스 매치 현장이다. 외동딸에 응석받이인 지은은 아빠의 애인이 된 영어 선생님이 죽도록 싫다. “이기면 너네 아빠랑 헤어져준다”는 영어 선생님의 제안에 지은의 승부욕이 발동한다. 아빠를 뺏기지 않으려는 질투와 동시에 매력 넘치는 성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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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단독] <페르소나> 현장기④ -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
STORY_ 아빠한테 키스 마크를 들킨 혜복(심달기). 머리칼까지 숭덩 잘린 채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갇혀버린 폭력의 현장. 단짝 친구 한나(이지은)는 혜복의 상황을 참지 못하고 직접 팔을 걷어붙인다. 아빠의 폭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갇혀 있던 혜복은, “안 되겠다, 복수하자”는 한나의 말에 이끌려 적극적이 되어간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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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비평③] <강변호텔> 홍상수라는 세계를 읽고자 한다는 일
“오독이란 건 있을 수 없다. 오독이 가능하려면 정독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하려는 일은 정답 풀이와는 다르다.” 영화를 글로 옮긴다는 무모하고 지난한 항로에 등대가 되어준 말이 있다면, 허문영 평론가가 슬쩍 건넨 한마디 조언이었다. 얕은 시선과 무지를 들킬까 두려운 나는 지금도 저 한마디 말의 끈을 부여잡은 채 불안을 견디고 영화를 근심하다가, 매번 실
글: 송경원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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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비평②] <우상> 모호성이라는 이름의 스노비즘
나는 <우상>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많은 기자와 블로거들은 <우상>이 너무나 많은 상징과 은유를 포함한 영화라고, 그래서 이 영화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로 완성되었다고 말한다. 정말이지 나는 묻고 싶다. <우상>에 상징과 은유가 있다면 얼마나 있고, 또 무엇이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지 말이다. 나는
글: 안시환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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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비평①] <생일> 애도의 정서를 나누다
<생일>을 본 뒤 무엇보다 앞선 궁금증은 이 영화를 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소감이 어땠을까 하는 것이었다. 연락이 닿는 유족들에게 영화에 대한 감상을 여쭸다. 최종 편집본이 나오기까지 2차례에 걸쳐 유족 대상 시사회를 거친 터였다. 단원고 2학년 7반 곽수인 학생의 어머니 김명임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 아이들 이야기가 이렇게 드러나
글: 송형국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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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비평으로 읽는 한국영화의 현재 ① ~ ③
비평은 징후를 읽는 작업이다. 간혹 비평이 영화를 보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순 있지만 빼어난 해석이나 가이드가 모두 좋은 비평이 되는 건 아니다. 영화를 재단하고 평가하는 대신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치열하게 부딪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법이다. 적어도 2000년대 초·중반 한국영화의 풍성함은 그렇게 쌓여왔다고 믿는다. <씨네21>은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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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를 빛낸 영화 30편⑧] <살인의 추억>
●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개봉 2003년 4월 25일 / 출연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김뢰하, 송재호, 변희봉
전국 510만 관객 동원, 각종 영화제 석권, 2003년 개봉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살인의 추억>은 제작진, 감독, 관객, 평단 모두 만족할 만한, 다방면에 성과를 안겨준 기념비적 작품이다. 지금은 이 작품의
글: 이화정 │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