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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포스터 촬영현장 [1]
잔뜩 찌푸린 회색 하늘이 간간이 비를 뿌리던 지난 6월10일 금요일. 홍익대 모처에 위치한 강영호 사진작가의 스튜디오에는 화기애애한 웃음이 가득했다. 남녀노소를 망라하는 일곱 커플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가 촘촘하고도 찬란한 그물을 엮어내는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포스터 촬영현장. 단 하루 만에 주요 배우들 일곱명의
사진: 이혜정 │
글: 오정연 │
200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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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인공지능'전투기의 위협, <스텔스>
창조주를 거역하고 저항하는 기계들의 반란은 이제 할리우드 SF액션의 주요한 레퍼토리가 되었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로부터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3부작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길들이려는 인공지능 컴퓨터의 역습은, 언제 보아도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 <스텔스>는 인공지능이 달린 무기라면 어떨까,
글: 박은영 │
200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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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맞선도 통역이 되나요? <8월의 일요일들> 촬영현장
“불 잠깐만 켜주시면 안 될까요?” 박홍렬 촬영감독의 목소리가 들린다. 11일 전 인디포럼 개막작으로 자신의 연출작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를 상영했던 장소인 서울아트시네마. 오늘 그는 소니F900 HD카메라를 쥔 촬영감독이다. HD장편 <8월의 일요일들>은 조영각 PD의 표현에 따르면 세칭 ‘독립영화계의 드림팀’으로 꾸려졌다
사진: 손홍주 │
글: 김수경 │
200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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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 DVD 제작 현장을 찾아서
노도철 PD와 신정구 작가가 소원을 이루었다. 노도철 PD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일요일 한낮을 총기어린 시간으로 만들었던 <두근두근 체인지>를 하면서 DVD 출시를 염두에 두고 100개에 달하는 테이프를 모아두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반납해야만 했다. 방송사 테이프는 재활용을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역사는 순환했고, 결과는 달라졌다. &l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글: 김현정 │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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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벤 스틸러 vs 송강호, <마다가스카> 한국어 더빙 현장
강남구 신사동 리드사운드 녹음실의 문을 열자 약간 갈라진 듯한 송강호의 음성이 벽 너머로 들려온다. 줄줄이 소파를 차지하고 앉은 관계자들을 지나 녹음실에 들어서면 20년차 더빙연출가 이영주씨와 콘솔을 조작하는 기술스탭들이 정면을 응시한다. 그들 뒤에는 드림웍스에서 파견된 드레드 헤어스타일의 슈퍼바이저가 노트북에 열심히 현재상황을 기재하는 중. 녹음실 유
사진: 손홍주 │
글: 김수경 │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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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이대로, 익을 순 없다,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촬영현장
달력은 여전히 5월이지만 온도계는 드디어 30도를 넘어섰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에서 뙤약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스탭들의 얼굴은 홍당무가 된 지 오래다. 형사 역이 대부분인 배우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맏형 격인 강종태 역을 맡은 손현주는 “2월15일 가죽점퍼 입고 크랭크인할 때가 봄날이었다”고 설명한다. 바바리를 입고 선 반장(박용진)도 이에 호응하듯
사진: 정진환 │
글: 김수경 │
20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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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그늘진 러브스토리에도 희열은 있다, <외출> 촬영현장
초록이 눈을 찌른다. <외출> 촬영현장으로 향하는 길 산자락에 눈꽃이 피어 있던 것이 고작 두달 전이라니 거짓말 같다. 자신들을 배신하고 몰래 사랑한 배우자들의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 속에 마주친 <외출>의 남자 인수(배용준)와 여자 서영(손예진)은 3월 그날의 죽서루에서 처음 친밀감을 나누었더랬다. 지금쯤 두 사람도 서로에게 부쩍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200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