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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BEST OF BEST, <씨네21> 30주년 특집 – 영화인, 평론가 <씨네21>기자가 꼽은 영화베스트10
리스트를 선정하는 일은 언제나 탐탁지 않지만 그럼에도 비평가와 예술가, 관객과 창작자, 독자와 필자 모두에게 효용을 지닌다. 현재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를 겸하는 직군 종사자들이 업계의 조류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다수결 합의를 통해 해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네21>은 창간 이래 기념일마다 꾸준히 영화의 리스트를 만들어왔다. 올해는 창간 30
글: 씨네21 취재팀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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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어린이들이 어린이답게 살 수 있도록,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개막식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이하 아동권리영화제)가 지난 11월1일 개막을 알렸다. 11월30일까지 한달 동안 이어지는 아동권리영화제는 아동 체벌 근절을 향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고 ‘아동 권리’라는 어엿한 영화적 장르를 구축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다채로운 작품과 관객을 연결해왔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과 영화제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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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국내뉴스]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 서울독립영화제 2025 기자회견
한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 2025 기자회견이 11월5일, 아트나인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은영 집행위원장, 김동현 프로그램위원장, 권해효 배우,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를 올해 슬로건으로 선정한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단편 84편, 장편 43편(개막작 및 특별전, 해외초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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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영화가 사랑한 우리들: 극장의 기억
극장은 만남의 장소다. 그저 사람을 만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요즘은 영화를 ‘본다’라기보다는 차라리 ‘만난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영화를 만날 때 극장의 분위기와 상황, 이른바 극장의 ‘공기’까지 포함하여 유일한 형태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나의 첫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떠올릴 때 이 영화를 만났던 부영극장의 추억을 이야기하지 않을
글: 송경원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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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끝 이후에 펼쳐져가는 시간, 프런트 라인 연속 기획 <부고니아> ① - 오진우 평론가
<부고니아>를 말하기 전에 현실화되지 않은 가능성을 상상하며 글을 출발하겠다. 처음 <지구를 지켜라!>(2003)의 리메이크 소식을 접했을 때 아리 애스터 감독이 제작을 맡고 원작 감독인 장준환이 연출이 맡는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연출을 맡게 된다. 장준환 감독이 만들었다면 과연
글: 오진우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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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박홍열의 촬영 미학] 시점숏, 마음의 높이
* <세계의 주인>에 대한 직접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점숏은 등장인물의 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숏이다. 우리는 영화를 볼 때 이 시점숏을 통해 주인공의 눈이 되곤 한다. 바라보는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리액션숏과 달리 시점숏은 대상 그 자체를 보여주며 관객의 감정적 몰입을 돕는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 시점숏이
글: 박홍열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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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캄보디아로 건너간 이들을 위한 작은 변명
2007년 5월, 다세대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창문 없는 지하 고시원에서 2년, 옥탑방 2년의 삶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거실이 없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방이 세개였다. 이사한 첫날, 얼마 되지도 않은 짐들을 구석에 쌓아두고 텅 빈 공간에 홀로 누우니 괜히 뿌듯했다. 이 방은 침대, 저 방은 작업실로 꾸밀 생각을 하니 구입할 용품도 많았다. 내일은 마
글: 오찬호 │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