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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1년 전 오늘로 돌아간다면?
1년 전 오늘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까? 심리상담센터지안원 원장 이신(김지수)의 초대로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술렁인다. 아파트 경비원 최경만(임하룡)은 “기왕이면 젊은 시절로 가야지 꼴랑 1년이 뭐냐”고 투덜댄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미 수차례 ‘리셋’을 반복해온 이신은 주도면밀하게도 로또 추첨시간에 딱 맞춰 티
글: 유선주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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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빠가 애 보는 거 처음 보나?
아기(Baby), 동물(Beast), 미녀(Beauty)가 등장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광고계의 ‘3B 법칙’처럼 한국 예능계에는 ‘남자, 아기, 백인’을 등장시키면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 듯하다. 마침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벨기에 편에 등장한 세 살짜리 아기 ‘우리스’는 이 세 가
글: 최지은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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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거짓과 헌신으로 유지되는 세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지역사회에서 명망을 쌓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곁에 있는 삶. 완벽하다고 여겼던 세계가 완벽한 기만이었음을 알게 된 지선우(김희애)는 외도한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가슴에 의료용 가위를 꽂는다. 선우의 상상 속에서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며 선우가 느끼는 환멸에 공감하는 한편, 완벽함의 기준에 의문이 생겼
글: 유선주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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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민경장사 만만세~
운동을 살려고 하는 사람과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를 영원히 이해할 수 없다. 코미디 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시켜서 한다!>)의 주인공 김민경과 트레이너 양치승이 바로 그런 관계다. 벌칙에 걸리는 바람에 (엄밀히 말하면 아령 대신 아령이 용접된
글: 최지은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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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사건을 이해한다는 뜻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사진, 사건 위치, 신문기사 등을 스크랩해 잔뜩 붙여놓은 벽을 ‘형사의 정신 나간 벽’(Detective’s Crazy Wall)이라 부른다. 다수의 수사팀 구성원이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개인공간에 마련했을 때는 사건 해결에 대한 집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한국 드라마는 내부인간 정보공유나 사건 개요를 시청자에
글: 유선주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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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기의 레스토랑>, 개선되는 모습의 중독성
코로나19 확산으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관심이 늘었다는 기사와 외식업계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다가 넷플릭스를 켰다. <위기의 레스토랑>은 몰타, 캐나다의 휴양지 토버모리,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 등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망해가는 (중요) 레스토랑을 살리기 위해 요리, 경영, 디자인 전문가가 찾아가는
글: 최지은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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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미련이 많아서
땅에 머물지 하늘로 올라갈지 귀신 뜻대로 고를 수 있게 된 ‘귀신 민주화’ 이후, 지상은 귀신으로 붐빈다. 환생할 영혼이 부족해지자 무당 미동댁(윤사봉)은 ‘귀신-환생 순환 정책’에 따라 평온납골당 귀신들을 올려 보내려 애쓰지만, 실적은 전무하다. 저마다 구구절절 사연이 있는 귀신들의 읍소를 들어주다 그렇게 되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두고 사망한 차유리(
글: 유선주 │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