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특집] 국내 스튜디오 리포트 – 지역 스튜디오 탐방기
영화를 만들기 위해선 영화를 찍을 공간이 필수다. 흔히 이 공간은 ‘스튜디오’라고 말해진다. 그러나 스튜디오는 단순히 촬영을 진행하는 장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콘텐츠 기획과 실제 제작, 후반작업까지 포괄하는 일종의 ‘제작 체계’에 가깝다. 다만 국내 스튜디오 산업은 일련의 체계보다 단순한 촬영 장소로 이야기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오랜 기간 미뤄졌던 영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7-25
-
[스페셜2]
[기획] “우리가 그려낸 1990년대 상하이는 ‘되어가는 도시’였습니다” - 첫 드라마 <번화> 연출한 왕가위 감독 단독 인터뷰
- 진위청 작가의 동명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점에 매료되었나요. 이야기의 어떤 면에서 영상화를 해야겠다고 판단했나요.
이 소설의 힘은 얽히고설킨 내러티브와 일상의 디테일에 대한 섬세한 묘사에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본질적으로 영화적인 요소들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제 형제자매 세대가 상하이의 변화를 헤쳐나가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글: 김성훈 │
2025-07-24
-
[스페셜2]
[기획] 그 시절 화려했던 얼굴, 왕가위 감독 <번화>
전작 <일대종사>(2013)가 거대 도시 홍콩의 시작과 홍콩의 시각에서 바라본 중국 근대사를 펼쳐낸 작품이었다면 <번화>는 왕가위 감독이 중국 경제의 1번지인 현대 상하이의 시작에 현미경을 들이댄 작품이다. <해피 투게더>(1997)와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2007)처럼 해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던 작
글: 김성훈 │
2025-07-24
-
[스페셜2]
[기획] 왕가위가 담아낸 그때 그 시절 상하이, 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 <번화>를 말하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 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번화>가 지난 7월7일 SBS F!L UHD를 시작으로 티빙, 왓챠, 웨이브 등 OTT 및 IPTV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총 30부작(매화 45분)으로 구성된 <번화>는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되고, 그로 인해 주식시장이 처음 개장하는 1990년대 상하이를 무대로 한다.
글: 김성훈 │
2025-07-24
-
[스페셜2]
[기획] 성장은, 어른의 긴장을 감각하는 일 – 국내 최초 개봉 소마이 신지 <이사>
세모의 예각으로 마주 앉은 식탁에서 서로 눈 한번 마주치지 않는 부모 사이에 자리한 어린 딸이 보인다. 가족의 구도는 둥근 울타리가 아니라 뾰족한 삼각을 이룬 지 이미 오래다. <이사>의 시작점은 불가역적인 와해 이후인 것이다. 파국의 행로를 따르는 <이사>는 그러나 소마이 신지의 영화답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넘치는 주인
글: 김소미 │
2025-07-24
-
[스페셜2]
[기획] 아, 자라는 건 정말 힘들어 – 국내 최초 개봉 소마이 신지 <이사>
소마이 신지로 향하는 가장 넓고 밝은 문. <이사>가 2023년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베니스 클래식 섹션에서 4K 디지털 복원판으로 최우수복원영화상을 수상하고 국내 개봉한다. 소마이 신지가 1993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영화를 선보인 지 약 32년 만이다. <이사>는 일본 영화사는 물론 초국가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글: 김소미 │
2025-07-24
-
[스페셜2]
[인터뷰] 느슨한 연결이라는 개념을 구현하기 - <데스 스트랜딩 2 : 온 더 비치> 고지마 히데오 감독 단독 인터뷰
- 안 피곤한가.
잠을 거의 못 잤다. 파스도 붙였고. (웃음) 마사지를 받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 피곤하지만 월드 투어가 이제 시작이라 괜찮다.
-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이하 <데스 스트랜딩2>)의 타이틀시퀀스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울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전편인 <데스 스트랜딩>을 하면서 많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