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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녀들이 자립하는 과정 <캠걸>
알리체(안토니아 리스코바)는 희망 없는 구직에 염증을 느끼고 창업을 계획한다. 그녀의 창업 아이디어는 단짝 친구인 로셀라(알레시아 피오반)가 전업으로, 농구 선수인 마르티나가 부업으로 삼고 있던 ‘캠걸’이라는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빌린 것이다. ‘캠걸’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다. 카피라이터 지망생답게 알리체는 자
글: 김지미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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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둠의 세계와 바둑 <스톤>
여기 바둑을 매개로 만난 두 사람이 있다. 민수(조동인)는 프로기사의 실력을 갖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어둠의 세계에서 내기바둑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한편 폭력 조직의 두목인 남해(김뢰하)는 최근 조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바둑에 부쩍 관심을 두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민수와 바둑을 두고 큰 실력 차로 진 남해는 민수를 곁에 둔 채 본격적
글: 김보연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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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사랑은 소설처럼>
가족은 외로운 사람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을까. 샘(브라이언 개러티)은 과거의 어떤 사건 이후 직업도 없이 이곳저곳을 떠도는 중이다. 그러던 중 한 술집에서 매력적인 여성 에이미(크리스틴 리터)를 만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낸다. 마침 살 곳을 구하던 샘이 생활비 한푼이 아쉽던 에이미의 집에 얹혀살기로 하면서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한다. 이들은 가족 문제와
글: 김보연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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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삶과 죽음, 그리고 아름다움 <그레이트 뷰티>
작가인 젭(토니 세르빌로)은 40년 전 쓴 단 한권의 소설로 인기를 얻은 사교계 유명인사다. 하지만 65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자신이 평생 즐겨왔던 화려한 파티도, 흥겨운 음악도, 아름다운 여인들도, 예술에 대한 치열한 논쟁들도 더이상 자신의 삶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문득 알게 된다. 때마침 잊고 있던 첫사랑의 사망 소식이 날아들고, 가늠할 수 없는
글: 우혜경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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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형 뱀파이어 로맨스 영화’ <그댄 나의 뱀파이어>
엄마의 구박을 피해 반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잘 풀리지 않는 시나리오를 붙들고 작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규정(최윤영)은 친구의 남자친구를 짝사랑하는 신세다. 일도 사랑도 꼬여만 가는 규정 앞에 어느 날, 마늘도 먹지 못하고 햇빛도 싫어하는 천재과학자 남걸(박정식)이 나타난다. 규정은 자기도 모르게 그의 기이하고 수상한 모습에 점점 더 빠져들고, 꽉
글: 우혜경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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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는 남자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우는 남자>
이정범 감독의 이전 영화들에서 남자주인공은 모두 울었다. 하나같이 미성숙했고 늘 어떤 사건 속에서 한 여자를(<열혈남아>의 나문희, <아저씨>의 김새론) 만나고서야 비로소 성장했다. 그러니까 제목을 <우는 열혈남아> <우는 아저씨>라고 해도 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운다. 모두 ‘불현듯 터져나오는’ 울음이라는 공통
글: 주성철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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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생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작품 <베스트 오퍼>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신작 <베스트 오퍼>는 상당히 섬세한 미스터리물이다. 일단 제목부터 상기할 필요가 있다. ‘베스트 오퍼’란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이자, 인생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났을 때 제시하는 최고가를 의미한다. <베스트 오퍼>의 주인공인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시)은 인생을 건 베
글: 이현경 │
201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