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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평범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성적 경험 <님포매니악 볼륨1>
여성 색정광(色情狂)을 의미하는 <님포매니악>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섹스중독증, 색정증 환자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어떤 작품들보다 과감하며 철학적이다. <님포매니악>은 뜻밖에 유머러스하고, 상당히 현학적이다. 색정광, 유머, 철학, 조금 이색적인 조합이긴 하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확실히
글: 이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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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버지가 되어 돌아온 제이슨 스타뎀 <홈프론트>
브로커(제이슨 스타뎀)는 마약을 제조, 공급하는 오토바이 갱단에 위장잠입한 요원이다. 소탕작전 당일, 대치과정에서 두목 대니의 아들이 총에 맞아 사망한다. 대니는 체포되면서 브로커에게 딸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긴다. 그로부터 2년 뒤 어느 날 브로커의 딸 매디(이자벨라 비도빅)가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를 호신술로 때려눕히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브
글: 김소희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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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잘 그린 그림책을 넘겨보는 느낌 <미녀와 야수>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든, 장 콕토의 1946년작을 통해서든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이야기다. 몰락한 부호의 예쁘고 착한 막내딸 벨(레아 세이두)이 자신에게 줄 장미꽃을 따다 목숨을 저당 잡힌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뱅상 카셀)의 성에 찾아가는데 예상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에게 측은지심을 넘어 사랑까지 느끼게 되고 야수도 저주에서 풀려나면서 두 사람의
글: 이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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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양로원에서 탈출한 할아버지의 여정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양로원에서 탈출한 100살 할아버지의 여정을 담은 예측불허 로드무비 코미디다. 알란 칼슨(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은 100살 생일날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다. 양로원 직원들은 생일 케이크에 어렵사리 100개나 되는 양초를 꽂고 알란의 방문을 연다. 하지만 그는
글: 이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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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녀의 화려했던 삶의 이면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은막 뒤, 생애 마지막 작품을 끝낸 금발의 여배우가 스탭들의 환호를 받으며 스튜디오를 빠져나간다. 슬로모션으로 찍힌 그녀의 뒷모습이 그레이스 켈리(니콜 키드먼)의 가장 화려했던 나날로 관객을 유인하는 듯하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 영화는 세 단락으로 나뉜다. 초반부의 그녀는 아직 할리우드의 추억에 젖어 있다. 수동적인 왕비 역할에 대한 불만을 떨치고자 히치
글: 이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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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코란 암송을 통해 꿈을 이루다 <와즈다>
호기심 많은 문제 소녀 와즈다(와드 모하메드)는 최근 자전거에 마음을 뺏겼다. 하지만 어머니는 물론 교장 선생님도 여자가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와즈다의 주머니에는 자전거를 살 돈도 없다. 그런데 어느 날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학교에서 개최하는 코란 퀴즈 대회에서 1등을 하면 거액의 상금을 준다는 것이다. 이에 와즈다는 주위 사람들의
글: 김보연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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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설 쓰는 여자와 그림을 가진 남자 <미국인 친구>
지윤(황금희)은 습작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소설을 쓰고 싶어 한다. 그사이 친구 희경(김희진)은 유명한 소설가가 된다. 지윤과 희경은 서로 비슷하기에 지윤이 하는 모든 것은 결국 희경을 따라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소설에 도움을 줄 만한 그림을 찾던 지윤은 희경 역시 그림을 소재로 글을 구상 중이라는 말에 신비한 사연을 가진 고가의 명화를 선점한다. 그 그
글: 김소희 │
201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