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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의 삶은 제대로 잘 살아온 것인가? <마지막 4중주>
결성된 지 25주년이 된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 ‘푸가’, 푸가는 다른 세 멤버들을 가르쳤던 교수이자 그들을 이끌고 가는 리더 격인 첼리스트 피터(크리스토퍼 워컨)와 처음 팀 결성을 제안했고 팀에서 제1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다니엘(마크 이바니어), 그리고 부부인 제2 바이올린 로버트(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와 비올리스트 줄리엣(캐서린 키너)으로 구성되어 있
글: 김태훈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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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린 분명 정상에 올랐다”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싸늘한 바람 소리와 힘겨운 신음으로 페이드아웃되는 기억은 누군가의 악몽이다.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악몽을 마주하는 수밖에 없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며 끊임없이 대자연과 싸워온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는 해발 7925m, 그 누구도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던 ‘빛나는 벽’ 가셔브럼 4봉에 도전하는 원정대 이야기다.
영화를
글: 윤혜지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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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부서지는 삶 속에서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브로큰>
영국 어느 마을의 평범한 오후, 11살의 스컹크(엘로이스 로렌스)는 세차를 하고 있던 이웃집 릭과 담소를 나누고 집으로 향한다. 그때 옆집 아저씨 밥이 달려와서 릭을 무작정 폭행한다. 스컹크는 창문을 통해 피해자인 릭이 오히려 경찰에 잡혀가는 것을 바라본다. 그리고 영화는 릭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밥의 딸이 거짓말을 하자 성질을 참지 못한 밥이 릭을 폭행한
글: 김태훈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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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재활용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 방법 <토니 스토리: 깡통제국의 비밀>
모든 것이 고철로 만들어진 깡통제국은 기계들도 살아 움직이는 마법의 나라다. 마음씨 착한 고철기사 토니는 창 시합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다. 토니는 친구 보가 아끼는 재봉틀을 담보로 맡겨 경주말 쵸퍼에게 달아줄 최신형 엔진을 구입한다.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노블 왕자를 꺾고 시상대에 올라서지만 새 엔진을 훔친 것으로 오해받으며 우승 트로피를 받기는커녕
글: 정예찬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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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변화를 인정하거나 실천하기 위한 지침 <까밀 리와인드>
“삶이 사랑을 파괴하는 것일까?”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이런 질문이 저절로 떠오른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본질에 대해 파고드는 <까밀 리와인드>는 연륜이 느껴지는 영화다.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조건은 변하지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결론 같다. 까밀(노에미 르보브스키)이라는 여주인공은
글: 이현경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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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과거와 현재, 로마와 일본을 오가다 <테르마이 로마이>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영화로, ‘테르마이’는 로마의 대중목욕탕을 일컫는다. 목욕탕 설계사인 루시우스(아베 히로시)는 왁자지껄 떠들어대고, 욕탕에서 수영을 하는가 하면, 잡상인이 활보하는 혼잡스러운 목욕탕에 환멸을 느낀다. 어느 날, 소란스러움을 피해 탕 속으로 잠수를 한 그는 욕조에 구멍이 있는 걸 발견한다. 구멍에 손을 넣고 어찌 된 영문인지 조사하던 순
글: 이현경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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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 <미스터 고>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서커스단을 이끌어나가는 15살 소녀 웨이웨이(서교)에게는 45살의 고릴라 친구 링링이 있다. 야구를 좋아했던 할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웨이웨이와 링링에게 야구를 가르쳤고, 그 소식을 들은 한국의 스포츠 에이전트 성충수(성동일)는 링링을 스카우트한다. 모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링링은 홈런타자로 등극하며 순식간에 인기스타로 자리잡
글: 김보연 │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