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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경이야기>의 리메이크작 <동경가족>
전후 일본의 사회상을 다룬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이야기>(1953)가 야마다 요지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지방에 사는 노부부가 자식들이 사는 도쿄에 찾아온다. 의사인 큰아들, 미용사인 둘째딸은 부모의 방문이 내심 부담스럽다. 프리타인 셋째아들 쇼지(쓰마부키 사토시)는 부모의 걱정만 끼쳐왔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노부부에게 위기가 닥치자 이
글: 송효정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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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순신이라는 거대한 이름 <명량>
1597년 임진왜란 6년,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12척의 배뿐이다.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이순신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의 회오리바다 울돌목으로 향한다.
글: 주성철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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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추수감사절에서 살아남기 위한 칠면조들의 모험 <터키>
‘추수감사절엔 왜 칠면조를 먹을까?’ 역사 수업에서나 나올 듯한 질문이지만, 만일 내가 칠면조라면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터키>는 한국어 제목 그대로 추수감사절에서 살아남기 위한 ‘터키’(칠면조)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칠면조 레지는 추수감사절 ‘학살’에서 운 좋게 살아남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를 먹는
글: 우혜경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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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이들의 동심, 어른들의 본성 <머나먼 세상 속으로>
아들은 폭군처럼 거친 아버지와 단둘이 숲속에서 살아간다. 숲 밖 세계를 ‘머나먼 세상’이라고 하는 아버지는 아들에게 절대 나가서는 안 된다고 엄포한다. 비바람 몰아치는 날 아버지가 크게 다치자, 아들은 그를 치료하기 위해 ‘머나먼 세상’으로 낯선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야생적 동심으로 충만한 <머나먼 세상 속으로>는 장 프랑수아 보슈맹의 동화
글: 송효정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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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년 남녀의 ‘풋풋한’ 사랑 <어떤 만남>
자유로운 영혼의 엘자(소피 마르소)는 성공한 소설가다. 어린 남자친구와의 캐주얼한 만남만을 이어오던 그녀는 자신의 새 소설 출판 기념 파티에서 만난 변호사 피에르(프랑수아 클루제)에게 짧은 순간, 운명 같은 사랑을 느낀다. 피에르 역시 엘자와의 사랑을 강렬하게 꿈꾸지만, 피에르에게는 그를 믿고 의지하는 아내 안네(리사 아주엘로스)와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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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혜경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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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곤궁한 농민들을 구하라 <군도: 민란의 시대>
1862년의 조선, 기근과 착취 탓에 백성들의 삶은 곤궁하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봉기가 일어나고, 의적단 ‘지리산 추설’의 활약이 시작된다. 무리의 정신적 지주 땡추(이경영)와 힘센 천보(마동석), 전략가 태기(조진웅) 등 사회에 분개한 인물들은 농민들의 한을 풀려고 힘을 합한다. 한편 백정으로 어렵게 살던 돌무치(하정우)의 가족도 양반의 꾐에 넘어가
글: 이지현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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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우리 삶의 모습 <워커즈>
도쿄의 스미다구, 높은 빌딩을 헤치고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여기에 공동의 목적으로 자율적으로 모여 평등하게 활동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공생’의 의미를 실천하는 노동자협동조합, ‘워커즈 코프’가 있다. 이름은 어렵지만 하는 일들은 친숙하다. 이들은 이제는 사라진 지역 전통 행사인 ‘떡메치기 대회’를 준비하고, 일하는 엄마들을 위해 아이들을 돌보
글: 우혜경 │
2014-07-23